도드넷
코삭3 리뷰 - 이건 3편이 아니라 리메이크잖아! 본문
코삭3 리뷰
이건 3편이 아니라 리메이크잖아!?
코삭3은 30년 전쟁 ~ 17-18세기 유럽을 배경으로한 우크라이나산 실시간 전략게임 시리즈다.
(참고로 스토커 만든 회사임 ㄷㄷ)
유럽에선 스타크레프트 만큼 유명하다는 전략 게임 시리즈.
1. 특이한 배경
- 17-18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시기가 굉장히 애매한데, 대항해시대 식민시대이전, 중세후기이후의
잘 다뤄지지않은 역사의 부분을 담고있는 유니크한 게임이다.
2. 매우 다양한 팩션 하지만 동일한 매커니즘
- 유럽의 거의 모든 국가를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런데 유럽산 게임이고 주위 이웃나라에 팔기위해
립서비스 하는 정도다. 고유의 테크트리, 빌드, 특수유닛, 매커니즘은 보기 힘들다.
분명 다른점은 있을지 몰라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똑같은 팩션 또 하는 느낌이다.
3. 3편이라고 보기엔 뭐하다.
- 코삭1(백투워), 코삭2(나폴레옹워) 둘다 어릴때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그런데 3편은 코삭1의 리메이크다. 새로울게 전혀 없다. 그렇다고 그래픽이 그렇게 혁신적인것도 아니다.
이건 마치 스타크레프트1을 리메이크 해놓고 스타크레프트3이라고 파는격;
4. 역대급 물량전 하지만 물량이 끝.
- 코삭은 인구수 제한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고 엄청난 수의 유닛이 실시간으로 전투한다.
뭐 스케일이 큰건 마음에 드는데 전략성, 컨트롤, 유닛상성의 중요성이 굉장히 저하된다.
승리의 조건이 많은 자원으로 더 많은 유닛을 때려박는게 끝이다. (Out-producing)
- 이렇다보니 대열이나 분대 생성은 그냥 집어치우고 랠리 포인트 찍고 밀어붙이기만 한다.
게다가 RTS의 기본은 가위-바위-보 인데 여긴 어짜피 후반싸움 물량전을 가서 그딴거 없다.
분명 보병/기병/포병 3대 요소가 있지만 그냥 다 많이 만들어서 쏟아붇는게 좋다.
5. 빌어먹을 90년대 조작감, 컨트롤
지맘대로 멈추고 공격안하고 반응 느리고 마음대로 적 따라들어가고;;; 그냥 난장판임.
거기에 분대 유닛 생성(장교 일일히 찍어서 만들어야됨),
분대 유닛 재보충(보충하기 버튼도 없고 해산시켰다가 다시 소집해야됨),
광산 유닛추가는 그냥 발암 그자체임.
(없는 광산 맵에서 찾아야됨 ㅅㅂ 상단 버튼 2개이상 빈 광산 있으면 무쓸모)
RTS 필수인 어택땅은 되는것 같기도 안되는것 같기도해서 짜증남 ㅡㅡ
일꾼하고 병력이 따로 선택안됨
대학 업그레이드 구성이 개판으로 그냥 다 때려박혀있음.
6. AI 개판
발암뒷치기 약탈대 보내는것만 참신하고 나머지는 그냥 느리고 멍청함
(거기에 성직자 50마리로 부대 만드는건 무슨 해괴한 전략인지-_-)
7. 적 유닛에 대한 정보를 볼수가 없음
유닛 하나 누르면 좌측하단에 텍스트로 체력만뜸;;; 어쩌라는 건지?
8. 강제적 후반 지향성
대부분의 유닛의 생산이 엄청나게 느리다.
고로 자원을 확보하고 생산 건물을 확보하고 업그레이드를 해야지 다양하고
많은 유닛을 활용할 수 있게 해놨다. 즉 게임이 15분쯤 뒤에야 재미있어진다는 말이다.
이게 게임성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또다른 이유는 "선택의 자유" 가 없어진다.
무슨빌드? 어떤전략? 어떤유닛? 조합?
ㄴㄴ
기다렸다가 그냥 유닛 엄청많이 많들면서 계속유닛 쏟아붙기.
(약간 스타1 빠무, 에이지2 무한자원 느낌)
9. 실제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음.
진영 대열구성, 컨트롤, 타겟팅, 전술지휘 이딴거 중요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음.
10. 재미 없음
시간이 흘러서 일까?
코삭1 백투워는 정말 재미있게 했었는데 이건 정말 노잼이다.
왜 재미없는지 쓰라고하면 프로 게임 불편러로써 치사하고 더럽게 더 트집잡을수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1편 그대로 복사한거라 1편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기억과는 상반되게 되서 쓰기가 어렵다.
@_@ 시간앞에 장사없다더니...
슬픈 현실.
n. 맘에 안드는 메인메뉴 디자인
(이건 그냥 심술부리는건데...)
1편 하고 비교해봐도 "클래시함(?)"이 떨어진다.
xx제과 초콜렛 vs 고급유럽산 초콜렛
(햐 추억돋네 +ㅅ+)
코삭3 리뷰 결론
3/10
"코삭1 리마스터"
위 짤에서 보여주려는 꿀잼 게임의 법칙에 따르면
이 게임은 15-20년 전에 머물러있는 퇴물일 뿐이다.
'창고 >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맨즈 스카이 리뷰 - 아직도 재미없는데? (1) | 2020.05.20 |
---|---|
디스 워 오브 마인 리뷰 - 제로썸 생존 게임! (0) | 2020.05.18 |
스펙옵스 더 라인 리뷰 - 엔딩 스토리 요약 및 설명. (0) | 2020.05.15 |
프로스트 펑크 리뷰 - 생존 심시티! 여섯번째 대멸종 빙하기! (0) | 2020.05.14 |
던 오브 워3 리뷰 - 워해머 40K 전략 게임 시리즈의 종말. (0) | 202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