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컴 맞추기 - 제 전역 컴퓨터 부세팔루스를 소개합니다!

전역컴, 전역컴퓨터는 군대에서 모은 월급으로 말년-전역때 사는 컴퓨터입니다.

군인 월급이 오르고 저는 딱히 군것질도 안하고 회식도 안하고 짬밥 꾸역꾸역 잘먹는 타입이라 돈을 좀 모았습니다.

그 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저같은 너드타입들은 전역컴을 삽니다.

그래서 맨날 사지방가서 찾아본다는게 견적내고 성능벤치보고 공유하고 짜보고 서로 보완해주고

ㅋㅋㅋㅋ 캬 드디어!

▲ Yes, yes I'm Nerd.

2년의 기다림!

2년간 수고한 나를 위해 해주는 최고의 선물 전역컴!

도드의 전역컴, 부세팔루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가격은 약 200만원!

1. 전역컴 CPU : 2700X 피나클릿지

- 오랜만에 암드가 라이젠으로 선전하고 있더군요. 물론 게이밍은 아직 인텔이 좋지만 둘의 갭이 굉장이 좁혀진 이때

가성비 갑은 역시 2700X 피나클!

2. 전역컴 메인보드 : 박격포

- 후임들이 메인보드 중요하다 어쩌다 했는데 B350 칩셋이든 하이엔드 X470 이든 실 성능상 차이가 없어서

가성비 갑인 박격포! 거기에 광단자까지 나있어서 나중에살 쏘니 헤드셋 광축케이블로 사용가능!! 햐

3. 전역컴 램 : 삼성램 21300 8GB X2

- 16GB VS 32GB 이거 너무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역시 아직 32는 시기상조.. 어짜피 4채널이니 부족하면 더 달죠 뭐.

4. 전역컴 그래픽카드 : 컬러풀 GTX 1080ti

- RTX1080ti가 나온 마당에 GTX1080ti 라니! 하지만 RTX 가격도 만만치 않구 ㄷㄷ IT기기를 그런식으로 전후작따져서 사면 살타이밍 도저히 안나오죠. 항상 더 싸고 좋은게 앞으로 계속 나올테니까요.

저는 저의 최대 만족을 위해 1080ti 를 선택했습니다!

5. 전역컴 SSD

- 사실 빼도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쓰는 컴에서 빼다가 쓸꺼거든요.

스스디는 사실 M2가 나왔지만 2년간 성능 발전이 HDD -> SSD 만큼 그렇게 눈부시지는 않더군요.

6. 전역컴 케이스 : BRAVOTEC 스텔스 EX270

- 브라보텍 스텔스. 빅타워는 처음이긴한데 블링블링 강화유리 + RGB 감성보단

억셈, 준수함, 기본이 탄탄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제 컴퓨터에 붙여줄 이름 "부세팔루스"에 딱 어울리죠.

7. 전역컴 케이스 : 파워

- 700W 아무거나 쓰렵니다. ㅎㅎ 마이크로닉스 믿습니다!

8. 전역컴의 키보드 마우스 : RAZER 세트

- 맨날 로지텍 1-2만원짜리 세트쓰다가 재대로 좀 해보고 싶어서 투자했습니다.

첫 기계식 + 게이밍 마우스라 어떨지 너무 기대되네요 핰핰 레이져감성

* 부세팔루스

알렉산더 대왕의 검은 말이죠. 그리스어로 ox, 황소같이 억센말을 뜻합니다.

아마 오늘중으로 부품들오고 하나씩 뜯어가면서 만들고 저녁때쯤 실사용가능하지 않을까 예상중이네요.

아 그리고 이것 말고도 유튜브도 해보고 싶은지라 괜찮은 캠하고 마이크

그리고 헤드셋을 달고사는 사람인지라 헤드셋도 소니껄로 괜찮은거 하나 샀습니다

전역자금은 뭐 절반이상 거덜났지만

새로운 삶의 동반자, 미래를 위한 투자,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로 큰맘 먹고 산것같네요

ㅎㅅㅎ

나야 정말 수고했다! 앞으로 재미있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