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이블2 길찾기 퍼즐 짜증나는 점에 대해서

 

 

 

 

 

레지던트이블2 바이오하자드 RE2 리메이크를 플레이해보고 써보는 레린이(?)의 소감글

 

길찾기, 퍼즐 짜증나는 점에 대해서, 레지던트이블 게임을 처음해보고...

 

 

 

#1 목표 지점 없음

 

길찾기 퀘스트 마커, 재대로된 오브젝티브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가서 무얼 해야하는지는 플레이어가 벽집고 직접 맵을 전부 돌아다니면서 알아내야한다.

(왔던곳 또오고 다시오고 한군데 빙글빙글 돌면서 해매는거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2 열쇠-문열기 컨텐츠

 

 레지던트이블2가 개인적으로 극비호감이 된 이유다.

이 게임 패턴은 대충 이렇다.

 

막힘 - 되돌아가서 열쇠찾기 - 열기

막힘 - 되돌아가서 열쇠찾기 - 열기

막힘 - 되돌아가서 열쇠찾기 - 열기

 

그럼 열쇠를 다 찾아서 가면 되지않을까 생각할수도있지만 

맵 구조상 Back-Tracking(왔던곳다시가기)를 네버에버 절대절대 피할수없게 만들어놨다.

 

예를들어 A 라는 구역에 가려면 B 구역에서 열쇠를 구해야한다. 하지만 B 구역으로 가려면 C 구역에서 열쇠를 구해야한다. 하지만 C 구역으로 가려면 D 구역과 E 구역에서 각각 열쇠를 하나씩 구해와야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E구역에 가라면 B 구역에 숨겨진방의 문을 D 구역에서 찾은 미지의 열쇠로 열어야한다.

 

발.암.

 

이 게임 레지던트이블2의 메인컨텐츠가 좀비사냥-슈팅, 좀비 대재앙 서바이벌, 공포일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 게임 바이오하자드2 RE2 리메이크의 메인 컨텐츠는 바로 하드코어 열쇠찾기 미로탈출 게임이다.

 

 

#3 극 발암 인벤토리

 

무엇을 가지고가고 무엇을 버리고갈지 생각하게 만드는 서바이벌 느낌나게 하려고 하는것같은데 

그냥 창고(상자) 왔다갔다 시키기만하는 지루하고 개짜증나는 feature.

 

#4 텍스트 읽기, 아이템 회전시켜서 살펴보기

 

마치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생각나게 하는데 이런게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점이 핵발암이다. 

특히 설명도 없이 일부 아이템 회전시켜서 열쇠 아이템으로 만드는(?) 과정은 정말 할말을 잃게만들었다.

(액자뒤에 빨간열쇠 ㅅㅂ)

 

 

#5 무얼할지 몰라서 오래걸리는 게임

 

위에서도 설명했듯 이 게임은 길뚫기, 열쇠찾기, 미로탈출 게임인데 처음하는 입장에서 공략없이 하려면 벽집고 모든구역과 오브젝트를 샅샅히 뒤지면서 아이스에이지 도토리 다람쥐(?) 처럼 물건을 모으고 왔다갔다 해야한다.

그런데 여기에 오브젝트, 퀘스트 마커도 없으니 오직 텍스트와 기억력/추리력에만 의존해야만한다.

 

#6 아쉬운 좀비 슈팅 파트

- 좀비를 쏴서 죽이기보다 열쇠찾아서 도망치는데 촛점을 둔 게임 설계가 너무 많이보임;;

탄약은 쥐꼬리 만큼 있는데 헤드샷해도 한번에 안죽고 다시 부활하고 리스폰되고;; 

이 게임에서 좀비 슈팅은 오히려 손해로 직결되서 아쉬움. (좀비 = 슈팅 인데;;)

 

 

 

레지던트이블2 리메이크 결론

 

1. 그래픽, 컨트롤은 완전 사랑스러움.

 

2. 게임이 너무 극도로 불친절하고 어려움.

 

3. 올드아재팬들 챙긴답시고 90년대 좆구린 게임성 그대로 상속된게 있어서 넘싫었음.

 

4. 재미있는 액션, 슈팅, 공포 보단 퍼즐-길,아이템찾기-인벤토리관리가 주 컨텐츠임.

 

5. 스토리는 한 20% 밖에 안해봤지만 비현실적인-B급-유치함의 전형 (레지던트 종특)

- 좀비대재앙 터졌는데 기어코 근무하러 가겠다는 신입사원 열일남 vs 아무 이유없이 허리에 리볼버차고 돌아댕기는 무서운 포니테일걸, 경찰오빠야 찾으러 처음보는 남자랑 무작정 좀비씨티에 함께 뛰어듬ㄷㄷㄷ

 

데드스페이스나 미-일 공동 프로젝트 게임인 이블위딘은 그르케 개꿀잼으로 최고난이도로 했는데 이건 도저히 

못해먹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2는 [공포나 액션]보단 [짜증하고 스트레스]를 더 주는 게임이였음.

그래두 그 유명한 미스터 X 를 대면했으니까 그걸로 만족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