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2 스토리와 결말 - 떡밥장사의 시작

드래곤 에이지2를 끝까지 깼습니다.

느낀점이 딱하나입니다.

"EA, 바이오웨어 이놈들 이거 사골까지 우려먹을 작정이구나."

본격 미드 로스트처럼 떡밥만 뿌리고 도망치기. 

(애초에 시작부터가 설명도없이 떡밥뿌리고 시작함.)

드래곤 에이지2 스토리

1. 블라이트 (1편시작 시점하고 거의동일)

- 로더링에서 살다가 대재앙와서 ㅌㅌ

- 이 과정에서 떡밥의 여왕 플레메스가 도와줌

2. 커크웰로 피난

- 페럴던 북부대륙에 위치한 도시연합중 하나인 커크웰이라는 도시로 피난감

3. 커크웰에서 성공하기

- 는 청부살인 ㄷㄷ

- 이와중에 페럴던 본토에서 내 영웅 애플잭이 블라이트 진압성공

4. 쿠나리의 공격을 물리치고 커크웰의 챔피언됨

- 이 시점부터 게임이 급속도로 짧아져서 실망 -

5. 마법사 vs 기사단 내전 발발

- 전편과 마찬가지로 딜레마임. 

- 마법사 편을 들어주자니 이놈들 툭하면 혈마법 + 악마소환해서 무고한사람들 다치게하고

- 기사단 편을 들어주자니 마법사면 다 족치고 고문하고 억합하려고 하고 -_-;; 아 

- 결국 저는 기사단편듬

6. 마법사 진압성공, 하지만 결국에는 기사단장죽이고 커크웰 통치

- 마법사놈들 족치고 나오니 기사단장이 이상한 유물에 정신이 오염되서 미친년됨. 결국 기사단죽이고 커크웰 통치

드래곤 에이지2 결말 

마법사 vs 기사단 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이건 누구편들어도 똑같을듯)

-_- 아이고 이놈들아...

완주하고 써보는 드에2 에 대한 추가적 비판

1. 1편보다 진행이 매우 난잡함

- 뭔 쓸대없는 서브퀘가 그렇게 많은지?

- 그리고 왜 스스로 스포일러하는 역순행식 회상방식 스토리텔링쓰는지?

2.  따지고보면 맨날 맨날 같은맵만 돌아다니면서 같은짓만함.

3. 전작보다 스케일이 작음.

- 드에1이 스토리 스케일 즐길거리 더 많다고 봄. 

- 드에2는 반복반복반복 같은자리 빙빙도는 느낌. 

- 커크웰이라는 도시만이 주배경이라 존나 답답함.

4. 떡밥 하나도 안풀어줌

- 플레메스, 모리간 떡밥 하나도 안풀어줌 초반에 플레메스 등장하고 모리간 이름한번 나오고 안나옴

- 거기에 "씨커(추적자)"가 뭐하는 놈, 뭘하는건지 처음부터 끝까지 안알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무슨 회색의 감시자 무리가 중간에 나와서 무언가 큰 재난이 오고있다고 경고하면서 떡밥 더뿌림.

- 거기에 알리스터가 뜬금포로 나와서 올레이와 페럴던 전쟁 떡밥도 뿌림 (ㅋㅋㅋ 떡밥잔치로구나!!!)

 - 기존 떡밥안풀어주고 떡밥 더뿌리고 게임끝냄. 허허;; 드래곤 에이지 우려먹을려고 작정을 함.

5. 전작 등장인물 존나 미약함

- 알리스터 등장해서 반갑긴했으나 아무런 인터렉션도 없고 게임에 영향도 못끼침

- 릴리아나도 나왔는데...머리스타일 바꿈....제발 제발 롤백해줭!ㅠㅠㅠㅠㅠ빨강머리ㅠㅠㅠ

6. 동료 스토리 흥미롭게 만들어놓고 병신같이 끝냄.

- 귀여운 엘프마법사 거울이 뭔가할것같았는데 싱겁게 끝냄. (엘프 악마되서 슬프게 끝냈으면 좋았을걸)

- 레알 마음에드는 노예상인/마법사 확찢 하려는 터프한 흑엘프성님은 이야기는 중간에 끊어버림.

- 악마같은거 들어있는 힐러는 갑자기 주인공 배반하고 주연급으로 이야기 뒤엎어버림 ㅡㅡ 미친놈아!!

7. 스토리의 중심축이 후반까지 없음

- 마법사 vs 기사단이라는 3편까지 이어갈떡밥을 너무 늦게풀음. 

- 초반~중반 까지 별 이상한 상관없는 이야기/잡퀘스트로만 가득함.

8. 좆같은 장비제한.

- 동료템도 마음대로 못껴줌 

- 내템도 내가 마음대로 못입음

+ 갑옷들 디자인 리얼 개구림. 

(저위에 짤에 플린트용병 갑옷만 처음부터 끝까지 낌 나머진 진짜 어글리...)

이렇게 비난했지만 여전히 꿀잼게임맞고 스토리도 좋고 세계관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후속작은 올레이, 터빈터, 페럴던, 자유도시 이렇게 대규모로 좀 서사시같이 넓은 지역에서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결론 : 솔직히 1편이 더 재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