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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하베스트 리뷰 - 스팀펑크 1차대전 RTS! 본문

창고/게임 리뷰

아이언 하베스트 리뷰 - 스팀펑크 1차대전 RTS!

도드! 2020. 12. 18. 20:28



아이언 하베스트 리뷰


스팀펑크/디젤펑크 1채대전 RTS?!



#1 특이한 세계관과 배경


아이언 하베스트는 1920년 1차대전 배경, 하지만 탱크 대신 '메카' 라는 거대 보행기갑병기를 이용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의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등장하는 팩션은 루스비에트(러시아 제국), 섹소니아(작센-독일 제국), 폴라니아(폴란드 왕국)다.



#2 생각 보다 공을 많이들인 영웅 베이스 캠페인, 스토리 미션, 시네마틱.


아이언 하베스트는 모든 미션 끝났을때마다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각각의 짧은 시네마틱이 들어있어있다. 

각본도 나름 괜찮고 보이스액팅도 좋았다. 거기에 '영웅(+팻)'위주의 캐리/스노우볼링 플레이도 마음에 들었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생각하면 됨)

다만, 첫번째 챕터인 폴라니아 안나 이야기 이후 스토리가 길을 잃기 시작하고 완성도가 급락하며 점점 산으로 간다.

그냥 안나로 쭉 이어서 3팩션 다 플레이하게 했을면 좋았을껄. ㅠ_ㅠ

그리고 몇몇 미션은 너무 지루하거나 너무 쓸대없이 어려운 구간도 종종 존재했다.


#3 멋진 메카


스팀/디젤펑크 베이스의 조악하고 거대한 기계병기들을 잘 구현함. 

게다가 모든 건물을 거대괴수 고질라(?)마냥 그냥 뚫고 지나갈수있다는 점도 인상깊음.



#4 역대급 개적화, 똥적화 RTS


아이언 하베스트 이 게임 그래픽이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고 유닛 숫자가 토탈워 만큼 많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CPU나 GPU 점유를 전부 다뽑아내는것도 아니고;;


이 게임 생각외로 쓸대없이 더럽게 사양 많이 탄다.


2700X + 1080ti 인데 일부미션에서는 아무 이유없이 40프레임 턱걸이한다. 

특히 대규모 미션, 후반전, 대규모 메카대전에서 이 현상이 매우 심해진다.


워해머나 배틀필드는 그래픽,숫자가 많으니까  프레임드랍을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얘는 잘난것도 없으면서 플레이어 쩔뚝거리는 프레임에서 플레이하게 함;



#5 종족별 팩션별 특이점이 사실 별로 없음


보병 라인업은 다 똑같고 (알보병 SMG, 라이플, 샷건 차이는 -_-);; 다른건 '메카' 종류인데 디자인만 다른 수준.

결국은 전략의 끝은 돈모아서 [강력한 포병대 + 안티멕건 + 최종메크 + 엔지니어 서포트]로 다 똑같다.


무엇보다 팩션별 진행/게임 메커니즘적인 접근이 아예 없다.


무슨말이냐면 스타크레프트나 C&C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급의 전략적 차이는 없다는 이야기다.

3가지 다른 팩션 루스비에트, 폴라니아, 작센을 각각 플레이해도 목소리+스킨만 다른 느낌을 지울수없다.



#6 진짜 이러기야? 캠페인 결말 안내줌?

결말은 DLC로 파는게 이제 정상이 된듯ㅋㅋㅋㅋㅋㅋㅋㅋ



#7 너무 적은 인구수


일단 게임 자체가 수 많은 개체를 뽑고 사용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똥적화때문에)

그래서인지 뽑을수있는 유닛수가 매우 적은데, 제한적인 유닛으로 제한된 작전 줄타기하면서 고치고 재보충하고 아끼면서 깨알 플레이하는것도 재미있긴하지만 전략적 선택사항이 스타크레프트2 처럼 다양하진 않다.

이 겜은 던오브워2나 COH랑 오히려 더 가깝다.

특히 이해가 안되는게 보병이 인구수를 3씩 먹고 분대원이 하나라도 남아있으면 그대로 인구수3이 적용되고 환불하거나 자살시키는 버튼 없는것도 답답한점. 전략 포인트 점유하고 풀업시 인구수 +10 +20 증가 또는 인구증가 서포팅 건물 같은 선택사항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듯.



#8 노력은 보이지만 아쉬운 스토리와 결말


일단 왜 처음 전쟁이 일어났는지 재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그냥 평행우주 1차대전임 ㅇㅇ)

안나 이야기 이후부터 스토리전개 뜬금포 엉망진창. 거기에 결말은 DLC에서 :3 이 지랄;;;


#9 이 게임 개짜증나는 점


퇴각 취소 안되는 점. 

(미친 풀피 그룬힐데 저벅저벅 기어서 집에가는거 보는데 암걸리는줄)


보병 유통기한 너무 심하고 개쓸모없음.


건물(심시티)은 지을수있는데 딱히 의미가 없음. (딱 COH 느낌 ㅡㅡ; 

생산건물2개 방어건물1개 이게 끝임;;;)


드래그, 대열 배치 미친 개이상함.


건물배치 1개 분대 밖에 안되고 메크들이 건물이란 건물은 지나가면서 다뿌숨 (지형적 전략요소 파괴;;)


기계메카유닛 이동/회전/사격/전투/패스파인딩 개씨발 다 속터져서 죽는줄. 

(거대 스팀펑크 기계유닛의 컨셉/Feature 입니다 라고 할수는있지만 씨발 답답해 미치는줄; ㅡㅡ)


일부 유닛 우주쓰레기, 밸런스 병신


AI 병신 그냥 물량빨이 전부임.


새로운 전략적 생산기지(멀티) 건설 불가능 ㅡㅡ



아이언 하베스트 리뷰 결론


5/10


"신선하면서 신선하지 않은 게임."


COH 그늘 벗어나지 못하고 동시에 너무 대중화 간략성에만 치중한 느낌의 전략게임.

그래두 안나 곰돌이 + 안나 "해뤼!!!" 영어발음 개기여우니까 바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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