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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토탈워 하이엘프 에아테인 티리온 연재 #2 - 케인의 검 본문
워해머 토탈워 하이엘프 에아테인 티리온 연재 #2
케인의 검
[매우 어려움 / 매우 어려움]
케인의 파괴자에게 공격당해 위기에 처한 하이 엘프 영원-여왕 에버퀸 알라리엘을
돕기위해 함대를 조직해 북부로 항해 하던중 볼텍스 근처에서 해적과 만난다. (뜬금포)
엘프의 땅 볼텍스를 탐험하고 엘프땅의 부를 훔치기 위해 나타난 인간 해적단.
각종 화기로 중무장한 해적들이였다.
저열하고 아는것 없는, 탐욕으로만 가득찬 순진한 인간무리에게 배풀 자비란 없었다.
쏟아지는 화살에 재대로 사격도 못해보고 도망치기 바쁜 해적단 소총수들.
수천년동안 엘프의 땅 얼트원을 지켜온 엘프의 힘이 무엇인지 확실히 각인해준다.
해적단이 모아놓은 보물 2만 골드와 훔치려 했던 엘프 유물인 이샤의 뿔나팔을 손에 넣는 티리온.
때마침 전설적인 영웅 피닉스 가드의 지휘관 카라드리안이 에버퀸을 구하기 위한 원정에 합류한다.
북부 애버쉐일 해안으로 마중나온 케인의 파괴자 군단.
이 군단을 이끄는 자는 [툴라리스 드레드브링어]였다.
그는 하르가네스 처형자들의 지휘관이며 케인의 선택받은 자로 잔혹한 마녀 여왕 헬브론의 충실한 장수다.
다크 엘프 세력의 하이 엘프 대륙 얼트원 침공 의도가 명확해졌다.
마녀 여왕 헬레브론, 나가론드 어두운 다크 엘프의 핵심 세력이 관여되어 있었다.
케인의 파괴자 군단은 오우거 용병까지 고용해 창병 방어진 공략을 시도한다.
하지만 창벽은 무너지지 않았고 계속되는 장궁병의 사격에 케인의 파괴자 군은 괴멸하고 툴라리스는 전사한다.
에버퀸을 위기에서 구했지만 얼트원 동쪽에서 불길한 소식이 날아든다.
동방의 수호 세력인 이브리스가 철저히 파괴됬다는 것이다.
수 많은 이브리스 난민들이 해안을 통해 로더린으로 몰려들었다.
얼트원 남동쪽 해안으로 침입한 파란 오크 부러진 도끼 부족이
이브리스의 수도 토르 이브리스를 약탈하고 점거했다.
이 부족을 이끌고 있는것은 가장 뚱뚱한 고블린 왕 그롬 더 펀치였다.
계속되는 북부에서의 케인의 파괴자와의 전투.
티리온은 서둘러 전쟁을 끝내고 동쪽으로 향해야 했다.
에버퀸 알라리엘은 티리온에게 감사를 표하며 아벨레론과 아에타인의 방어 동맹을 허락한다.
티리온은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고 에버퀸의 방어자, 챔피언이 될것임을 맹세하고 북쪽 피닉스 게이트로 향했다.
얼트원 내부 볼텍스로 통하는 주요 관문인 피닉스 게이트 공성이 시작됬다.
케인의 파괴자군은 이 고대 관문을 지키위해
다크엘프 최정예 보병대인 나가론드의 블랙가드, 하르가네스의 처형자 부대를 배치했다.
해질녘까지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고 수 천년간 얼트원을 지켜내던 고대 방벽은 양측의 피로 물들었다.
티리온은 큰 희생을 치룬 끝에 피닉스 게이트를 수복했고 알라리엘은 그에게 수호자의 징표인
아벨레론의 심장을 수여했다.
피닉스 게이트 수복소식이 퍼지자 남쪽에서 기회를 보고있던 고블린 킹 그롬이 아에테인에 선전포고를 한다.
"WAAAAAAAAAGH (와ㅏㅏㅏ)"
티리온은 하루 빨리 북쪽에서의 전쟁을 끝내야했다.
티리온은 내키지 않았지만 다크 엘프 편에 서서 싸우고 있던 오우거 용병대에게 역제안을 한다.
오우거들은 흔쾌히 티리온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제 하이 엘프 편에 서서 싸우기로한다.
"하얀 놈들이 검은 놈들보다 잘싸우고 밥도 잘주더군 하하하!"
티리온은 잔인하고 무식한 오우거 보병대를 투입한다.
방어적이고 규율이 갇춰진 엘프 창병대와 달리 이들은 소리지르며 욕설을 퍼부으며 적진으로 돌격해 날뛰었다.
티리온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꽤나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잠시후 오우거 용병들이 새파랗게 겁에 질린채 티리온에게 달려왔다.
"티리온 대장! 저기 시체 더미에 뭔가있다! 으으... 속삭임! 그게 나한테 말을 걸었다고! 내 오우거 인생에서 그렇게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소리는 처음들어봤어!"
그것은 케인의 검이였다.
티리온은 오우거 용병들이 말한 시체 더미에 다가갔다.
그리고 그것은 고대 엘프어로 티리온에게 속삭였다.
"티리온... 얼트원의 수호자... 이 검을 집어들어라... 그러면 다크 엘프도 오크도 드워프도 인간도 모두 네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너로써 하이 엘프가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것이다..."
티리온은 망설임끝에 케인의 검을 집어들었다.
티리온은 케인의 검에 깃든 살육에 대한 갈증, 깊은 증오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재정비를 마친 에버퀸 알라리엘이 티리온을 돕기위해 북부로 친히 군대를 이끌고 왔다.
그녀는 케인의 검을 휘두르는 티리온을 보고 두려움에 휩쌓인다.
그녀는 당장 티리온에게 케인의 검을 버릴것을 충고했지만 티리온은 전투가 끝난후 논의하겠다고 하며
전장으로 향했다.
케인의 검이 만들어내는 소용돌이에 다크 엘프들은 산채로 온몸이 찢겨져나갔다.
전장은 그들의 끔찍한 비명소리와 절규로 가득찼다.
티리온은 저주받은 케인의 검을 이용해 케인의 제단을 지키고있던 거대 괴수도 쓰러트릴 수 있었다.
알라리엘은 멀리서 그런 티리온을 지켜보며 알수없는 불길함과 두려움을 느낀다.
케인의 파괴자들의 마지막 보루인 케인의 제단이 그렇게 함락되었다.
이로써 북부를 침공한 다크 엘프와의 전쟁은 끝이났다.
전투가 끝난후 알라리엘은 에아테인군의 지휘 천막에 찾아간다.
티리온과 그의 부관들은 남쪽에서 침입한 고블린 킹 그롬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논의중이였다.
알라리엘은 티리온의 부관들을 내보내고 케인의 검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그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자신의 고향 땅 아에타인이 위협에 놓여있으며
얼트원에서 모든 적을 몰아내기 전까지는 검을 버리지 않겠다고 했다.
알라리엘은 소득없이 지휘 천막을 나섰다.
밤 하늘은 불길한 먹구름으로 가득했고 달빛 한줌 들지 않았다.
알라리엘은 여신 이샤에게 부디 티리온을 보살펴줄것을 기도했다.
한편 남쪽에서는 부러진 도끼 부족의 그롬이 국경을 넘어 아에타인땅을 약탈하기 시작했다.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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