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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2 감상소감 - 아쉬운 명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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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2 감상소감 - 아쉬운 명작

도드! 2014. 10. 18. 18:44






드래곤 길들이기2 본후 남겨보는 감상소감입니다.



1. 정말 멋진 애니

감동 + 액션 + 스케일 삼박자 모두 훌륭합니다. 

히컵과 어머니의 재회, 용서와 진심을 소재로한 히컵-투스레스의 또 다른 교감도 상당히 인상깊었죠.


뭐 이 영화가 훌륭하고 잘만들어졌다는건 다들 동의하실터이니 거슬리는 부분을 써보겠습니다.



2. 갑작스러움 

이 만큼 불친절하게, 아무말도없이 기존작과 후속작 사이의 "갭"이 큰 영화가 있을까요. ㅡ.,ㅡ

1편 ~ TV시리즈 ~ 2편 사이의 갭이 너무나도 큽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모르겠는데 TV시리즈 이후 갑자기 

커버린 주인공들과 바뀐 설정들? 새로운 드래곤들과 장비들은 너무나도 뜬금없었습니다.

도대채 저건 어디서 나온거지? 왜 얘는 안등장하지??? 등등 

드래곤 길들이기의 세계관에 빠져있는 저로써는 좀 시무룩하게 만들더군요 :(


(물론 드래곤 길들이기 TV 시리즈 시즌3과 시즌4가 2015 년부터 방영한다고 하지만 

영화 1편만 보고 TV시리즈 안본사람들은 또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여튼 참 불친절한 시리즈!)



 


3. 뻔한 악당

힘과 억압으로 드래곤을 다스리는 악당이 등장합니다. 당연히 여기서부터 결말이 예상됩니다.

강압적, 억압적으로 드래곤을 조종하는 악당은 히컵의 진심어린 교감,공감 우정에 역전당해 패배합니다.

"힘"보단 "마음"이 더 강력하다는 전형적인, 클리셰한 가족영화 스토리라인에 좀 실망했습니다.

(+ 항상 주인공에게 기회를주고 살려보내는 악당...가족영화라지만 좀 ㅠㅠ)


차라리 히컵과 동일하게 드래곤과 교감하며 드래곤을 조종하지만 악의와 야망을 품은 또 다른 "드래곤 마스터"를 악당으로 등장시켰다면 결과도 예상할수없고 더 흥미진진했을것 같습니다. ㅠㅠ



4. 스토리상 헛점

극후반, 버크를 공격할때에는 왜 드로고에게 굴복한 인간군대와 함대가 없었을까?

진행상 거슬리니까 제작진이 그냥 쓰윽 빼버린거지 뭐긴뭐야 ㅡ,.ㅡ;



 



5. 너무 빠른전개

드로고같은 악당이 갑자기 등장해서 갑자기 공격하고 갑자기 사라지는 느낌? 이라고 해야되나.

tv 시리즈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런 소재를 한시간 조금넘는 영화에 담아내니 너무 빠른느낌. 

거기에 잊혀진 어머니와의 재회까지 섞여서 개인적으로 관심있었던 악당 드로고에 대해서는 싸움도중 대화한줄로 

마무리...



결론

정말 멋진영화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실망도 많았습니다.

가족용 영화에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는것일지는 모르겠으나, 드래곤과, 드래곤라이더들을 포함한 이 모든 세계관, 

컨텐츠, 소재 자체를 단순한 가족영화로만 쓰이기에는 너무나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작(드래곤 길들이기3)에서는 좀더 어둡고 까다로운 스토리 라인이였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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