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리뷰 - 디아4? 디아2 리메이크는 언제쯤 ?ㅅ?

디아블로2 리뷰

- 디아4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는 지금, 디아2 리메이크는 언제쯤..?

2020년에 써보는 2000년도 게임 리뷰.

웰컴투더퓨쳐

디아블로2 내 인생 첫 RPG 게임이자 지금 해도 재미있는 명작게임이다.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분석해보자.

디아블로2의 재미 요소

1. 랜덤 프리픽스.

- 정말 다양한 랜덤 능력치가 아이템에 랜덤하게 부여되서 같은 아이템을 얻어도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2. 쉬운 보석박기 강화 시스템. 

- 굉장히 직관적이고 쉬운 강화 시스템이다. 줏어서 구멍에 넣으면된다 'ㅅ' ;;

루비-화염, 사파이어-얼음, 토파츠-전기, 에메랄드-독 같이 색상-원소별로 짝지어져 있어서 귀여운(?) 느낌이다.

3. 확실한 보상

- RPG의 기본중 기본이지만 역시 명작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예, 액트 보스, 던전 끝 빛나는 상자, 퀘스트 보상등 도전에 대해 확실히 보상해준다.

4. 뜻밖의 도전, 정예 몹.

- 랜덤한 힘을 가진 특별히 강한 몬스터의 랜덤 출현은 게임에 "예상외" 도전 요소를 더하고 플레이에 흥미를 더한다.

5. 은근 쏠쏠한 용병키우기 잼

- AI가 멍충해서 자꾸 눕지만 그래도 CRPG, 파티RPG 느낌도 나고 재미있음. 

특히 장비도 껴줄 수 있는데 ㄹㅇ 뿌-듯. 

-  디아2 용병이 디아3 용병 보다 훨씬 유용하고 재미있음. (디3 용병 그냥 버프토템용 ㅡㅡ;; 핵노잼)

6.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게임

- 가장 기본적인 [미확인] 시스템 부터해서 더 좋은 아이템, 룬, 더 강한 적을 기대하게 만듬.

7. 전설적인 어두운 분위기

- 다크판타지 최고 봉. POE가 그나마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2D 스프라이트에서 나오는 날카롭고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는 어후ㄷㄷ

디아블로2 똥겜/망겜 요소

- 솔직히 명작 요소는 뭐 뻔한데 (실제로 명작이라) 

지금 시점에서 개까일만한게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음.

1. 생각없는 전투

- 전략적 선택이나 피지컬 적으로 무빙이 강조되지는 않는다. 그냥 안둘러쌓이면 끝.

게다가 포션에 쿨다운도 없고 스킬에 쿨다운도 없다 (대부분). 

전투의 승패가 플레이어의 전략적 생각과 선택, 피지컬적 순발력이 아닌 장비-스탯에 의해 결정된다.

디아2 전투 과장해서 요약하면...

"메이플스토리 = 디아블로2"

2. 아무도 안찍는 에너지 스탯의 존재, 마법사용 딜 스탯이 없음

- 에너지는 누가 찍는다고 넣어놓은건지? 게다가 마법사 스펠캐스터용 스탯은 아예 존재하지 않음. 

3. ㄹㅇ 마음에 안드는 피격회피 공격등급 시스템

- 타격감 쓰레기로 만들고 재미 -9999% 이것 때문에 "민첩" 스탯 강제해서 너무 싫었음.

4. 누구 재미있으라고 만든지 모르겠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장비 내구도 시스템

- 와 너무 현실적이고 개꿀잼!! 장비쓰다보면 파손되서 수리하러 가야됨 와ㅏㅏ +ㅅ+  (+화살시스템)

5. 븅신같은 스테미나-달리기-걷기 시스템

- 몬헌 스테미너랑 같은 현실성,긴장감,전투페이스 조절따위는 없고 

디2 스테미너는 그냥 흐름끊어놓고 개답답하기만 함.

 특히 스테미나 고갈된후 걷기누른다음 잠깐 멈춰야 회복되는데 이거 ㄹㅇ 극발암 노잼설계;;;

6. 부족한 스토리텔링, 인물

- 세계관이나 시네마틱구성은 좋은데 딱히 플레이어와 스토리에 상호작용하는 게임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음.

- 데커드 케인, 티리얼 빼고 그냥 다 듣보잡 퀘스트 기버정도;;, 연출이 좀 그런건 옛날 게임이니 이해해줌.

7. 액트2 보스 듀리얼 디자인

- 쪼그만한 방에 킹짱쌘 벌레괴물하고 1:1하는 구도인데. 그냥 덩치 엄청크고 개쌔고 개빠르고 와서 플레이어 뚜들겨패는데 플레이어 입장에서 할수있는게 싸우고-포탈-싸우고-포탈 밖에 없음;; (혹은 오버파밍 오버레벨)

게다가 보스 패턴도 전혀 존재하지 않음;;;

(+보너스 : 역대급 개꿀잼 가만히 마우스 누르고 있어야 하는 인내력테스트 이주얼 보스전ㅋㅋㅋㅋㅋ)

8. 긴장감 떨어트리는 타운포탈

- 뭐 전투중에도 상관없고 쿨다운도 없고 시전시간도 없고 그냥 열고 ㅌㅌ하면 되는데 

편리하긴 하지만 너무 전투 긴장감을 떨어트림. (근데 몬스터가 포탈 못누르게 가리면 긴장도 갑자기 10000% 증가)

9. 시체 찾기

- 창의적인건 인정하지만 좋은 게임 요소라고 보기는 힘듬

- 와ㅏㅏ  죽은 내 시체 장비 찾으러 빨개벗고 맵을 가로질러 뛰어댕겨야 되네 개꿀잼 >_< !!!ㅋㅋㅋ

- 그렇다고 안찾으면 실제로 장비 잃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껏다키면 누가 시체 마을에 가져다 놓음 ㄷㄷ;;

애초에 시체-시체찾기가 본캐릭터는 실제로 뒤지고 새로운 모험가가 와서 시체 장비를 획득한다는 컨셉인데.

이러면 오히려 더 흥미로울듯

1. 일단 죽으면 장비 다잃어버림. (안돼ㅐㅐㅐㅐ!!!)

2. 하지만 죽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언데드화 되서 해당 맵에 적으로 돌아댕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장비+스킬 그대로 사용함ㅋㅋㅋㅋ)

3. 언데화 되서 살아난 플레이어 쳐죽이면 잃어버린 장비 다시 획득 +ㅅ+ ㅋㅋㅋㅋㅋ

10. 몇몇 븅신 디자인 스킬, 상하위 호환이 확실히 존재.

클레이골렘

I

블러드골렘

I

아이언골렘

I

파이어골렘

이렇게 차례로 있는데 이렇게 되면 

파이어 골렘 이하 골렘 스킬 레벨을 1 이상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음.

특히 스킬 쿨다운이 없어서 더더욱 그런데;;;

애초에 공격 스킬들에 쿨이 없으면 주 공격스킬 하나만 쓴다는 이야기.

불씨화살-불화살-화염화살-지옥불화살-태양의화살

이렇게 있으면 어짜피 나중에 태양의화살만 쓸껀데 뭐하러 나머지 하위 스킬에 스킬포인트 1 이상투자하쥬?

좀 기다렸다가 상위 스킬 찍거나 그냥 그 포인트로 패시브 찍지 -_- ? 과한 경우는 포인트 모아서 후반 스킬찍음.

이거 좀 어떻게 해보겠다고 "시너지" 효과 넣어놨는데 ㄹㅇ 아무도 신경 안씀.ㅋㅋㅋㅋㅋ

바바리안 무기숙련도 강화, 아이템 찾기, 네크 본 아머-월-프리즌 같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넣은지 모를 

핵폐기물 무쓸모 스킬도 종종 보임.

11. 재대로된 근접 스플레쉬 스킬이 하나도 없음. (바바)

- 한땀한땀 하나씩 차근차근 잡으세요 'ㅅ' )/ 

하지만 힘을 내세요! 30렙 찍고 "빙글빙글"을 찍어 보세요! 

(경고 : 생각보다 매우 매우 안좋음 디3바바 빙글빙글 혹은 워3 블레이드마스터 빙글빙글 생각하면 안됨.)

12. 미친 개답답한 테트리스 인벤토리 시스템

아이템에 크기, 중량, 부피 느낌을 더하려고 테트리스 형태를 취한건 이해하는데

솔직히 쓸대없이 복잡하고 보기도 힘들고 답답함. 

핵앤슬래시는 당연하게도 루트베이스 게임인데 몇개 줏으면 못들겠다고 템집어던짐 ㅡㅡ

거기에 차암 시스템 (부적 시스템) 까지 더해지면 인벤토리 폭발ㅋㅋㅋㅋㅋㅋ

차암 전용 가방을 만들어주던가ㅋㅋㅋㅋㅋㅋ 좁아서 템 하나씩 들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팔아야됨.

13. 인터넷 검색없이는 사용 불가능한 룬워드 시스템

- 정말 멋진 시스템이긴 한데 너무 비주류적이고 접근성이 떨어짐.

- 룬워드 도면 같은거라도 드랍해주던가 -_- 아니면 자유롭게 빼고 박을수있게 해주던가 

아예 힌트도 없이 어쩌라고;;;

14. 부족한 제작 시스템

- 소켓 추가및 보석 제거도 안되고. 마법부여 같은건 딱 한번밖에 안되고. ;;

그 많은 골드를 소비할 소켓 추가, 능력치 랜덤 재설정, 아이템 합성 이런거 있으면 더 재미있을듯.

15. 짜증나는 25 프레임 고정, 저해상도, 윈도우10 구동의 어려움

- 빨리 리메이크를 하란말이야!

디아블로2 리뷰 결론

7/10

"추억 보정 빼도 여전히 재미있는 레전드 게임"

수 많은 RPG 게임들의 조상격 되는 역사적인 게임.

아쉬운건 현재 블리자드 상태.

무슨 디아블로 이모탈 님폰없?, 홍콩사태, 워3 리포지드 리메이크사태 보면...

흠;;;

디아2 → 디아3 기대감 만큼 디아3 → 디아4 가 막 그렇게 기대되지는 않는다.

(ㅋㅋㅋㅋ 디3 나왔을때 진짜 개 신났는데ㅋㅋㅋㅋㅋ 서버 막 터지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