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프론트2 리뷰 - 북한이 아이패드 만들어서 세계정복!?

홈프론트2 리뷰

(홈프론트2 : 레볼루션)

잠깐, 북한이 컴퓨터, 아이패드를 만들고 세계정복을 했다고?

홈프론트2는 북한에게 점령당한 미국을 배경으로 독립운동(?) 하는 게임이다.

사실 홈프론트1에서 선제 위성, EMP 공격으로 미국을 압도했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2편에서는

북한이 찢어지게 가난한 독재국가가 아닌 첫 컴퓨터 개발 ~ 아이패드를 만들어서 IT 산업을 주도했고 

더 나아가 부칸이 APEX라는 군수기업을 설립, 

전세계 군수산업의 선두에서서 미국에 거의 모든 군사장비를 공급했다는 설정까지 더해졌다. 

(니미츠함 X -> 백두호랑이함, P90 X -> 자력갱생90, M1A1에이브람스 X -> K1N1마르크스 )

당연히 북한이 미국에 판매한 최신 무기에는 "백도어"가 설치되어 있었고 

미국이 경제위기, 중동전쟁에서 허우적 거리는 틈을타서 미국을 공격해서 점령했다는 스토리인데..

장군님 축지법쓰신다는 소리랑 동급의 개병신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한국인 입장에서 몰입감 -2000%

1. 사실 괜찮은 오픈월드 1인칭 슈터게임

- 게임 플레이는 파크라이랑 비슷하고 그래픽은 크라이시스2랑 살짝 비슷함.

2. 애미뒤진 개병신같은 길찾기, 숨겨진 오브젝트 찾기 컨텐츠, 진행

- 왠만하면 심한욕 안하는데 진짜 게임하면서 개빡침

- 액션 FPS 게임에서 길찾기, 숨겨진 오브젝트 찾기를 주요 컨텐츠로 넣어놨다. 

진짜 답답하고 개병신같다고 할수밖에 없다. 눈앞에 떡 보이는 목표지점 A 포인트. 

하지만 가야하는길이 확실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숨겨져있거나 꼬불꼬불 돌아게 만들어놨다. 

게다가 중요 오브젝트, 해킹 타겟이 표시되지 않아서 해맬때도 상당히 많았다.

아니 사람머리통 쏘는 게임에서 무슨 미로찾기, 퍼즐게임?

흐름망치고 지루하게만들고 스트레스만 받음. ㅡㅡ 적당히 해야지 진짜 무슨 구역점령 미션이 죄다 미로찾기 숨은오브젝트 찾기임 아오 씨발

총쏘면서 스트레스 풀면 길찾느라 다시 스트레스 쌓임 씨발

3. 악당이 존재하지 않음.

- 재대로된 악당(Antagonist)가 없음. 미국 점령한 북한이라는 세력외에도 

플레이어가 개인적으로 원한 품고 죽이고싶어할만한 동기부여 악당이 필요한데 여기 딱히 그게 없음.

"General Lee" 이런 흔한 아시안 악당이라도 넣어놓지..

음모없음 떡밥없음 악당없음 반전없음 = 너무 진부하고 지루한 스토리 하-암 'ㅁ'

그래도 클라이막스 부분 티모만한 반전 쬐끔있어서 좋긴했음.

4. 잘 만든 총기개조 시스템

- 크라이시스 느낌인데 총을 뜯어서 직접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걸 보여준다 ㄷㄷ;

(솔직히 좀 쓸대없다고 생각. -_-;)

5. 개씹노잼 해킹 미니게임

- 눈알돌리기 게임 WTF?

 재미도 보람도 없음.

6. 비현실적

- 홈프론트1 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현실성을 고려하면 북한 대신 중국이여야 했다. 

뭐 국제시장, 소비시장중에 만만한 대상이 북한이라 중국대신 북한넣었다 뭐 이런소리 있는데 맞는것도 같다. 

중국사람 머리통쏘는 게임을 중국사람한테는 팔수는 없는일이니 말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리스크가 적은 한국/북한을 등지는게 개발사입장에서는 맘놓일테니..

(근데 개인적으로 북한 좋아하지 않아서 한민족(?)-동포 머리통 날리는건 딱히 개의치는 않음ㅋㅋㅋㅋㅋㅋ

 크라이시스~콜옵-어드벤스드 추억돋네ㅋㅋㅋㅋㅋ) 

여튼 미국이 개털리는 시나리오로 만든 게임중 하나인 

울펜슈타인 하고도 은근 되게 느낌 비슷해서 비교하게 되는데 

현실성, 설정의 깊이 또한 울펜하고 비교도 안되게 얕고 보잘것없다.

7. 한글? 한글!

- 곳곳에서 한글 듣고 볼수있는데 마치 한국에 팔기위해 더빙/한글화 한것같은 느낌. (현실:정발조차안함)

근데 한글이 모국어인 입장에서는 개미친어색하고 병신같아서 몰입감 더 떨굼.

(크라이시스1 보단 잘됬지만 그래도 성우+대사 병신임, 검수 한인이 안한듯?)

그리고 영어겜에서 한글 들으니까 뭔가 그냥 확 개짜증남 ㅡㅡ (동족혐오)

8. 미래형 디스토피아 분위기 잘살림.

- 세계관은 얕고 종주국이 북한이라는 허무맹랑한 설정이지만 분위기나 디자인은 정말 잘만들어짐.

특히 뿌우- 거리는 모함의 위엄은 ㄷㄷ;;

기억에 남는거

* 길바닥 손걸레로 닦는 노예미국시민

* 돌벽에 망치질하는 폭도미국시민

9. Aftermath DLC 마지막 골리앗잡기 병신설계

- RPG 로켓런처없이 골리앗 잡아야되는데 ㅅㅂ 파이프폭탄 4개 필요함 

즉 전레벨에서 파이프 폭탄 4개 안만들어놓거나 썼으면 좆됨 DLC 다시 플레이해야됨.

10. 여자 캐릭터 다이에나의 뜬금포 자살;;

골리앗 밑에 폭탄매고 들어가서 자살하는데 

그냥 폭탄 밑에 던져놓고 총쏘면 안됨? 

왜 2차대전 반자이 일본군 마냥 탱크밑에 들어가서 터져죽는지 -_-;;

11. 오픈월드 지랄좀 그만하자 제발

- 하츠앤마인 혁명 게이지 모으는거 씹발암 개노잼 부가미션도 재미있는거 하나도 없음.

- 이 게임 오픈월드 아니라 콜옵같은 디자인+스토리+연출에 집중한 스트레이트 레일슈터 였으면 더 성공했을거다.

12. Voice of Free DLC 짧은데 꿀잼임

- 미친 이 DLC 겁나 짧고 싱거운데 할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을 이렇게 만들었어야지 

쓸대없이 오픈월드한다고 ㅉㅉ

홈프론트2 리뷰 결론

5/10

"그래도 북한이라는 나라가 워낙 세계적으로 악명을 좀 떨쳐서 

게임에서라도 등장해서 초강대국 미국 따먹어보고 게임에 악당으로 등장하고 한글 여기저기 붙어있고

이거참 한민족으로써 영광이로세 ㅇㅅㅇ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