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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월드 리뷰 - 너무 짧음, 옵시디언의 한계 본문
아우터월드 리뷰
너무 짧음.
옵시디언의 한계
아우터월드는 폴아웃 뉴베가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로 찬사를 받는 옵시디언의 야심작이다.
특히 장르가 오픈월드 FPS라서 옵시디언이 폴아웃 뉴베가스의 전설을 재현할까
엄청난 팬들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설레발ㄴㄴ
1. 서두른 실망스러운 엔딩
이 게임 아우터월드, 뒷심이 부족하다.
마지막 스테이지의 긴장감, 감동도 전혀 없다.
딱 RPG에서 맨날 하는 마지막 대화, 지금까지 도와준 팩션의 작은 도움.
형식상 끝판이라 하는 뭐 그런정도의 게임 플레이만 보여준다.
(실제로 도와준 팩션이 막판에 도우러 오는 과정도 ㄹㅇ 대사 한마디에 갑툭튀라 적인줄알고 교전함 ㅡㅡ)
뭔가 더 나은 더 깊은 게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었지만
옵시디언은 AAA급 타이틀을 뽑아내지 못했다.
2. 매우 짧음
게임 초반 퀄리티는 좋지만 뒤로갈수록 깊이가 얕아지고 금세 컨텐츠는 바닥나버린다.
들려오던 말인 "소문난 잔치 집에 먹을것 없다" 가 괜히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비잔티움 디자인에서 나는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3. 전투가 평이하고 생각보다 지루하다.
2동료 스페이스 슈팅.
마치 매스이펙트를 연상시키는데 깊이, 전략성, 도전성에선 하안-참 뒤떨어진다.
타겟팅 100% 적중 능력이 OP니까 그나마 써먹는데
동료 AI, 움직임은 매팩이랑 비교하면 병신 그 자체다.
그외에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서 전투가 항상 일정하고 굴곡이 없으며
게임 내내 재대로 존재하는 보스전은 딱 한번 (마지막) 뿐이다.
보더랜드 + 매스이펙트 섞은 느낌인데 수준은 그 이하.
유니크한 적, 보스, 전투의 다양성 또한 매우 부족하다.
(어려움 난이도 기준 은신샷후 동료능력쓰고 시간지연 헤드샷하고 그냥 갈기면 게임 90%는 프리패스. 개싱거움)
좀 심하게 말해서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 이 개븅신게임이
전투면에서 더 흥미롭고 다채로운 도전을 제공한다.
4. 스토리도 딱히.
재대로된 네메시스도 없고 미스테리도 딱히 없고 반전도 없다.
어딘가 무미 건조하다. (무엇보다 너무 빨리 끝난다.)
옵시디언 특유의 선택과 딜레마 제공도 초반부에만 매력적이고 뒤로 갈수록 퀄리티가 떨어지고 허무해진다.
동료퀘는 뭔가 있을것 같지만 전혀 없다.
(스페이스섹스 로맨스 같은것도 없음, 호감도, 카르마 이런것도 당연히 전혀없음, 진영별 평판도 그다지 의미없음.)
클라이막스로 향하는 데 있어 플레이어가 관여하거나 동기부여될만한 요소도 찾기 힘들다.
탐욕스러운 (우주)기업들 스토리도 그냥 진부하다.
재대로된 외계인, 외계종족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게임도 짧으니 리뷰도 짧게.)
아우터 월드 리뷰 결론
5/10
"엄청난 스케일이 나올것만 같은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그걸로 끝."
"중소제작사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줌"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게임"
"작심삼일 게임"
"컨텐츠, 뒷심이 매우 부족한 게임"
"Could have been better."
초반에 분위기, 플레이, 퀄리티, 세계관, 동료, 캐릭터 보고
폴아웃, 드래곤 에이지, 매스이펙트, 보더랜드
얘네 만큼 뽑아줄거라고 생각하고 취향저격 꿀잼꿀잼 거리면서 사이드퀘스트 다하면서
기대 잔뜩 품으면서 게임했는데... 중반쯤 퀄리티 급락하더니 갑자기 엔딩내버리고
게임 끝나버리고 메인메뉴로 텔레포트당함;;; (AAA 타이틀인 "척" 하는 게임.)
이 게임 아우터 월드 초반에는 재밌는데 끝맛 때문에 실망과 안타까움만 남음;;
비잔티움 vs 그라운드 브레이커 컨텐츠, 레벨 디자인 비교해봐도 만들다가
돈 다떨어졌거나 기한 다되서 대충 마무린거 다 티남; (완성도 추락)
얼마나 화려하고 번영한 곳이길래 옛동로마제국 수도 이름을 땃을까하고 존두근두근 했는데
텅텅비고 서브 퀘스트는 이뭐병;; 차라리 프레스턴가비 정착지 반복퀘가 더 꿀잼일듯.
플레이해보면 분명 무슨 큰 계획은 있었던것 같은데.. 실현되지가 않음.
sigh.
옵시디언 팬들은 쓴약삼키듯 그래도 가능성은 보여줬다면서 애써 외면하려들지만
현실은 그들이 그렇게 욕하던 폴아웃3/4 보다 스케일, 컨텐츠 훨씬 뒤쳐지는 작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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