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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커맨더 리뷰 (2020) - 포지드 얼라이언스 본문

창고/게임 리뷰

슈프림 커맨더 리뷰 (2020) - 포지드 얼라이언스

도드! 2020. 8. 6. 03:33



슈프림 커맨더 리뷰 (2020)


+포지드 얼라이언스


숨은 꿀잼 전략게임 슈프림 커맨더 리뷰.



1.  완벽하진 않지만 탄탄한 실시간 전략게임


실시간 전략게임의 4요소 경제, 상성, 심시티, 전략 모두 확실히 잡음.




2. 다양한 유닛의 종류와 엄청난 스케일

 

육군 해군 공군 현대 3군에 존재하는 모든 전략무기, 병기가 등장한다. (미래형으로)


순찰차(?) 경전차 중전차 이동식미사일발사대 고사포 야포 터렛 대공방어시설(SAM사이트) 정찰기 폭격기 전투기 구축함 순양함 항공모함 전함 방어막 기지, 스텔스 기지, 핵미사일 기지, 위성 기지, 포탈, 거대로봇까지...


최초는 아니지만 (아마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현대-미래의 전쟁터를 구현하기엔 차고 넘치는 로스터다.


하지만 문제는 그에 따라 게임의 복잡성과 난이도가 높아져 접근성/대중성이 낮아지게된다.


또 티어 제도에 의해 유닛마다 개성이 있는게 아닌 상위호환으로 대채되다보니 

안쓰이고 버려지는 유닛도 너무 많다.


게다가 유닛이 쪼끄만하고 다 비슷비슷하게 생기고 목소리도 없어서 구분하기 힘들다 *_*




3. 너무 방어 위주의 캠페인 진행.


우주방어 디펜스 게임 느낌.


선방어후 자원/티어올려서 역전.


오리지널 ~ 확장팩 포지드 얼라이언스까지 진행이 항상 똑같다. (캠페인 기준)


게다가 미션당 목표가 2개 3개로 나뉘는 멀티 레이어 구성인데 목표달성후 어디서 어떻게 급습할지 몰라서

더욱더 조심스럽고 웅크리는 방어적 플레이만 강요한다. (심지어 미션 목표를 일부러 늦게 달성하기도 함)


게임 자체도 방어측이 엄청나게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커맨더의 존재, 엄청나게 긴 사거리의 포탑, 보호막, 시체줍줍요소, 레이더)


또 게임이 실제로 그렇게 도전성이 높고 어려운게 아니라 

Trial And Error (시도, 실패) 방식의 난이도만 제공한다.

어디서 어떻게 무슨 유닛으로 공격해 오고 맵이 어떤 방식으로 확장되며 미션이 어떻게 진행될지 

플레이어는 알길이 없고 그저 저장해놓고 지면 다시돌아와서 필요한 방어, 대비하고 다시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슈프림 커맨더 캠페인 공략법 : 세이브 & 로드, 재시도.




4. 자원 관리가 매우 어렵다.


슈프림 커맨더 자원구조는 매스(질량), 전력 딱 두가지로 나뉜다.


매스는 흔하게 일정 캡처 포인트를 점령해서 기지를 세우면 얻게 되고 전력은 발전소를 지으면 얻게 된다.


(레드얼럿 ~ 워해머 던오브워 생각하면 된다.)


심플해보이지만 실상 그렇지않다.


이 게임이 대중화 되지 못하는 요소중에 하나인 특이한 할부 시스템 때문이다.


슈프림 커맨더에서는 돈이 없어도 유닛을 구입할 수 있고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


건설/생산하면서 일시불로 자원을 지불하는게 아닌 "만드는 과정"에서 자원을 소모한다.


이 괴랄맞은 구매 방식은 플레이어가 직관적으로 경제를 관리할 수 없게 만드는 큰 장애요소다.


거기에 더 큰 문제점은 생산/건설할때 일꾼을 추가 동원하면 생산속도가 증가하고 그에따라 

초당 지불해야하는 자원값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거기에 자원을 모을수있는 최대치도 제한되어 있어 자원관리를 더 힘들게 만든다.


또 전력이나 매스 자원이 0에 도달하면 공급량이 어디로 어떻게 분배되서 

생산에 투입되는지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알길이 없으며 무엇이 경제침체(?)의 원인이 되는지도 찾아내기 힘들다.




5.  꿀잼 심시티

- 오와열을 맞춰서 발전기 연결해서 이쁘게 짓고 완벽한 보호막 + 대공 + 포탑으로 수 많은 적 막아내면서

시체줍줍 + 전력-매스 치환 경제로 자원 모으고 티어 올리는 재미가 쏠쏠함. 

특히 건물에 발전소를 직접연결하면 폭발의 위험은 있지만 전력 줄여주는 보너스도 깨알 재미요소.




6. 추억돋는 캠페인.


스토리는 정말 별볼일 없는데... 보이스액팅 기반에 

플레이도 레드얼럿 제네럴 타이베리움워 이런 옛날(?) RTS랑 닮아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듬.




7. 매우 느리고 긴 게임.


할부식 자원시스템에 생산속도 부터 캐리어, 배틀쿠르저 뺨침. 

특히 캠페인에서는 닥돌, 패스트 멀티, 초반 공격적인 전략 이런게 아예 불가능해서 후반지향 

방어적 터틀형 전략만 써야되서 더더욱 느린게임을 해야함.



8. 종족별 특이점이 사실 별로 없음.


비주얼적인 차이점 빼고 전체적인 로스터 유닛 구성, 플레이 방식은 똑같음. 




9. 끔찍한 컨트롤감, 유닛 움직임.


유닛 이동 회전 움직임이 정말 느리고 딱딱하고 답답하다 -_- 



10. 커스텀 게임 ai 난이도 조절 실패


일반 AI는 너무 병신이고 (스타1 보다 못함)


AIx 는 코옵 또는 치팅 ai 헛점/버그 노리는수밖에 없을정도로 불가능한 수준;; 


슈프림 커맨더 모드가 있다는데 그렇게 까지는 하고싶진않구 'ㅅ' ;


(캠페인은 그렇저렇 할만하고 도전적이였음.)



11. 포지드 얼라이언스


일단 깔끔해진 ui 개선점이 눈에 띄고 그외에 세라핌(외계인) 추가, 각종 유닛추가, 

방어미사일 처음부터 자동생산 같은 깨알 게임성 개선이 많이 된듯. 캠페인은 다양한 유닛을 쓸수있어서 좋았음.


그런데 왜 자동 수리, 자동 시체모으기 토글같은게 없는거야 ㅠ.ㅠ




슈프림 커맨더 리뷰 결론


5.5/10


"하늘을 수놓는 쪼꼬만한 점들, 맵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포탄과 미사일. 

보호막 레이저 핵미사일!!! 매니악함, 느리고 답답한 느낌만 뺴면 

특이하고 재미있는 역대급 스케일의 RTS 경험을 제공하는 꿀잼 게임."


ㅠ.ㅠ 근데 손익분기 못넘고 회사는 망해서 IP 팔림 ㅠ.ㅠ 


Sigh... 왜 RTS 장르는 흥하지 못하는걸까...

RTS가 분명히 숨은 시장은 있는데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만들기 어렵고 

접근성이 낮아서 발담구기 꺼림직한 장르인게 분명한듯.


진심 스타2(15년 공허) 이후로 재대로된 빅타이틀 RTS가 하 나 도 없음. (헤일로워즈?)

팬들은 계속 옛날겜 하고 또하고 반복하고 손만빨고있고...


그나마 비스무리하게 토탈워가 흥하고있긴한데 이건 턴제+전투만실시간이라;


기지만들고 병력만들고 자원캐고 자원놓고 싸우고 병력조합하고 

지형지물이용하고 마이크로컨하고 멀티테스킹하고... 


;ㅅ; RTS야 죽지마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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