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라이트2 리뷰 - 캐쥬얼 디아블로? 기대이상의 ARPG

토치라이트2 리뷰 - 기대이상의 ARPG

토치라이트2는 카툰랜더링 방식의 그래픽의 핵앤슬래시 액션 RPG 게임이다.

겉보기엔 어린이용-캐쥬얼 디아블로 느낌이다. 

하지만 실제론 내인생에서 지금까지 해온 ARPG중 3위안에 들어갈 정도로 재미있었다.

엘리트로 끝판왕까지 잡고 토치라이트2에 대해서 리뷰해본다.

#1 훌륭한 게임성

일단 도전성이 매우 뛰어나다. 시작부터 엘리트 난이도에 접근하여 플레이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각종 고난과 도전, 이벤트, 보스전에 직면하게 된다. 그에 따라 플레이어는 완벽한 빌드를 고민하고 생각해내야하고 레벨업과 포인트분배 아이템드랍이 절실해진다.

이것이 RPG의 진정한 꿀잼요소가 아닐까?

거기에 매우 만족스러운 타격감과 빠른 액션, 화려한 이펙트는 덤.

#2 반복성 최소화

맵을 리로드하고 재성성된 적을 잡고 또 잡는 그라인드/노가다를 최소화했다. 

맵구간별 렙업 진행도가 굉장히 안정적이며 직선적이다. 

맵의 한구역을 클리어한뒤 다시 돌아갈 이유가 전혀없는 게임이였다.

#3 게임 역사상 최고의 팻 시스템

와우-메이플 뭐 이런거에 존재하는 팻과는 차원이 다르다. 장비도 3가지 끼워줄 수 있고 집에보내서 

아이템을 팔게하거나 사오게하는 심부름도 시킬수있으며 무엇보다 메인캐릭터 처럼 

'스펠'도 배워서 자동으로 사용할수있게 해놨다.

#4 꿀잼 스펠 시스템

자신의 클래스외에 추가 스킬을 득템하고 배워서 자신만의 스킬셋을 구성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다른 빌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서머너 소환 엔지니어 공학자 빌드로 플레이해서인지 쓸모가 많았다.

나중엔 소환스펠을 4개씩 들고다녀서 내가 키우는 캐릭터가 네크로멘서인지 대포 엔지니어인지 해깔릴 정도였다.

#5 아쉬운 전설아이템 드랍, 아이템 능력치

창의성과 다양성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게임플레이를 뒤집고 변형시키고 다양한 시너지와 

특정 빌드를 생각하게 하는 특수한 능력치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냥 더 좋은 부가스텟 온힛 정도가 끝.

그리고 샌드박스 게임에서 전설템 [직업전용] 드랍 시스템이 없는것도 안타까운 점이다.

#6 쓰레기 늅트랩 스킬이 너무많음.

ㄹㅇ 폐급이거나 상대적으로 안좋은 스킬이 너무많음;; 이 게임 밸런스 조금 엉망. (엘리트 난이도 기준)

#7 마나 부족

지금까지 해온 ARPG중에서 마나부족이 가장 심각한 게임이였다. 

스킬 레벨별로 마나가 +1씩 성가시게 증가하는 디자인 때문인것 같다. 

#8 약한 스토리

특이한 카툰랜더링 그래픽에 디자인이나 컨셉은 나름 유니크하지만

 없다싶이한 스토리는 ARPG 종특 그 자체. 반전이나 재대로된 대화나 컷씬/연출도 없음.

#9 너무 심한 넉백

원거리 소환사 대포 엔지라 개인적으로 상관은 없는데 

이 게임 근접클래스들은 얼마나 답답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1차원적인 스킬과 패시브

POE, 디아블로, 그림던 같이 패시브~스킬간 다양한 시너지와 성장지도를 제공하진 않는다.

스킬을 5레벨씩 증가시킬때마다 약간의 특수효과를 넣어놨는데 딱히 매력적이진 않다.

#11 개미친 액트2 빛나는 경기장(아레나) 디자인 (luminous Arena) 

ㄹㅇ ARPG 역사상 가장 빡치고 어려운 던젼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꿀잼!)

빛에서 나가면 피해입음 + 빛이 계속 이동함 + 땅에는 치명적인 함정으로 도배됨 + 적들이 사방에서 스폰됨 

= 헬지옥ㅋㅋㅋㅋㅋㅋ

#12 실망스러운 후반게임, 끝판왕

초반에서 중반은 어려운데 후반은 비교적으로 너무 쉬워져서 조금 실망. 

새게임+, 엔드게임 맵그라인드도 있는데 딱히 하고싶진않음;;;

토치라이트2 리뷰 결론

7/10

"기대 이상의 핵꿀잼 ARPG"

뭔가 그래픽때문에 별로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꽤나 도전적이고 넘 재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