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병장 - 도드 병장이 되다

공군 병장 - 도드 병장이 되다

머리빡빡깎고 기훈단가고 벌벌떨며 자대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병장이 되었다.

공군은 병장이 7 개월이다. (았ㅣㅂ)

그래도 이글을 쓰는 지금 나는 물병장은 아니다 (다행)

군대가서 여러가지 깨달음과 몸과 마음을 다질 수 있다지만

...

2년은 좀 심하잖아 이런 미친놈들아

뭐든 좀 적당히 해야지 말이야 사람들이 아오 ㅡㅡ

여튼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앞으로 한 5-6개월 남았으니 열심히 준비하고 더 나은 모습이 되서 나올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휴가가 벌써 13차 휴가네요.

앞으로 4번만 더 휴가 나오면 전역 'ㅅ' b

병장되면 좋은점

1. 올라갈 곳이 없다.

- 사실상 만랩, 이제 끝판왕(전역)만 잡으면 됨.

산행으로 치자면 정상찍고 이제 슬슬 내려오는 타이밍.

2.상병과의 클라스의 차이

- 병장 = 이제 갈 사람인지 많이 남은놈인지 구분안됨

- 상병 = 1년도 더 남은 핵짬찌일 가능성, 애매한 짬, 아직 일 할때

3. 슬슬 모든것이 면제

- 아래 사람이 많다보니 청소 온갖 잡일 슬슬 면제됨.

- 거기에 이제 주역까지 바뀌는 실정. 으뜸병사나 대표병사 이딴것도 집에가야되니까 못나감ㅎ

4. 모든일이 물같이 흘러가는 도다

- 안해본거 없으니 이것은 이것이요 저것은 저것이요 분위기 파악 눈치게임과 가라치기의 달인이

된 나는 고로 숨어서 책을 본다 +ㅅ+ 후후 독서왕이란다...

5. 위에 사람이 이제 별로없다.

- 사람도 없고 말년나가고 하도 많이봐서 친구나 아저씨 느낌이 더 강하다.

- 아래애들도 그냥 이름도 모르고 얼굴만 알고 뭔가 거리가 많이 느껴지더라...

 

6.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될 시기

- 갈준비해야 된다. 공부를 하던 마음을 다잡던 계획을 세우고 그토록 바라던 자유를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뒤 안돌아보고 달려야하는 날들을 대비해야한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