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반품, 환불 - 단순 변심 쿠팡 반품에 대하여

가전제품 반품, 환불가능? 

단순변심 반품, 쿠팡 반품에 대하여

최근 TV, 가전제품을 샀다가 생각했던것과 달라서 받은지 3시간 만에 바로 반품신청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반품이 안될꺼라고 생각했는지 중고로 넘기라고 하더라?

THE FK?

"가전제품은 단순변심 반품이 안된다?"

가전제품, 설치제품은 포장을 뜯거나 박스를 뜯거나 스티커를 뜯거나 

설치를하거나 전원을 키면 상품 가치가 하락해서 반품이 안된다?

Over your dead bod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

사실 나도 될줄은 몰랐다. ㅎㅎ (+반품료 5000원냄)

되면 그만 안되면 부모님 드리지 라는 생각으로 반품요청했는데 수거-반품처리 완료됬고 

현재 카드사 환불만 남은 상태다.

그럼 가전제품 반품, 환불, 단순변심 반품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결론은 이렇다.

통신판매 홈쇼핑 인터넷 쇼핑의 경우 "비대면" 거래다.

재화 상품을 직접 보지않고 구매하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판매자 보단 위험부담이 더 높은 소비자를 극도로 보호하도록 만들어져있다.

고로 구매후 7일 이내에 단순변심 반품이 가능하다.

아래는 법령 링크.

전자 상거래 소비자 보호법

다만 아래의 조건하에 반품, 환불이 가능하다.

쉽게 풀어서 써보면

1. 제품 망가트리고 환불시켜달라하면 안됨. ("포장"은 괜찮아)

2. 다쓰고 바꿔달라고 하면 안됨. (다시 못팔정도로 "현저히" 감소해야 됨)

3. 다 썩은거 돈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안됨. 미친놈아

4. 소프트웨어, 시리얼은 특징상 복제가능하므로 포장뜯으면 반품 불가 

5. 디지털 컨텐츠 반품 불가

6. 기타 등등

가전제품 반품, 환불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 결론

1. 전자제품 7일 이내 반품가능.

2. 개봉시 반품불가 스티커도 법적 효력이 전혀 없음. (오히려 협박이라 시정조치 권고사항)

그리고 교환 반품 환불 설명탭을 보면 위와 같은 말이 써져있는데 사실상 소비자 보호법 6개 조항 몇개를 말바꿔서 옮겨쓴건데 어떻게 해서든 반품 막아보려고 내용 고쳐서 올린거나 다름없음. 가장 논란이 될만한 항목은 "상품 포장을 개봉하여 사용 또는 설치 완료되어 상품의 가치가 훼손된 경우"인데 교묘하게 법령에 나온 "현저히"라는 수식어 빼버림.

업자, 판매자 입장에서는

뜯었으니 중고 = 현저한 가치감소

라고 하고싶겠지만 객관적 법률적 판단에는

현저한 가치감소 = 제값에 다시못팔 수준.

일수밖에 없음.

애초에 법조항자체가 물건 직접 안보고 광고지만 믿고 돈 지불해서 상품을 사는 소비자를 

지키기위해 만들어진터라 법률 공방이나 법적 조정까지가도 판매자 분리한게 현실.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긴데...

참고로 나는 쿠팡에서 구매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러 카페글 훔쳐보기)

여튼 이번일을 개기로 로켓배송에 로켓반품까지 쿠팡에 대한 신뢰도가 폭발할수밖에 없었다.

선진국 일본+미국 자본으로 만들어져 대한민국의 아마존, 제 1 이커머스를 노리는 후발주자 다크호스 다운 모습.

통계만 봐도 만족도 점유율 1위를 먹고 있는 쿠팡인데 비록 재정적으로 빚은 많지만 선도적으로 대한민국 전자상거래 서비스 개선을 이뤄내고 고인물 11번가 옥션 지마켓을 밀어내며 경쟁을 유도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 (소비자는 개꿀) 

어짜피 전자상거래 이커머스는 점유율 싸움에 빚내서 고객몰이하는 치킨게임인데 쿠팡 뒤에 서 있는 거대 일본자본 미국자본, 현재 고객만족도를 생각하면 고인물 11번가 옥션 지마켓등은 긴장 할수밖에 없을것 같다.

P.S

블랙컨슈머, 진상 고객에 스트레스, 고통받는 사장님들 사정은 안타깝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 가진놈(손님)이 왕이고 법은 고객편, 점유율에 미쳐있는 오픈마켓도 고객편 일수밖에 없죠.

자기 사업하는 자영업, 사장님하려면 어느정도 감내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토닥토닥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