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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펑크 리뷰 - 생존 심시티! 여섯번째 대멸종 빙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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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펑크 리뷰 - 생존 심시티! 여섯번째 대멸종 빙하기!

도드! 2020. 5. 14. 04:06



프로스트 펑크 리뷰


생존 심시티, 여섯번째 빙하기, 여섯번째 대멸종 위기!



프로스트 펑크는 제 6 빙하기에 맞서 눈구덩이에 거대난로 하나 놓고 

그 주위에서 살아남는 생존-전략-운영 심시티 게임이다.



여러분!!! 진정하시고 제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요! 


이 끔찍한 대 빙하기에서 살아남으려면 모두 힘을 합..



!!!



1. 지금까지 볼수없었던 특이한 분위기.


철컹거리는 조악한 기계부품, 쏟아져나오는 증기/매연, 새하얗게 덮인 얼어붙은 세상!


석탄에너지 베이스 증기, 스팀펑크 (18-19세기) 세계관에 

프로스트 아포칼립스 (대빙하 멸종위기)


오오ㅗㅗ 분위기 보소.


게다가 게임 자체가 조금 심각하고 우울한 느낌, 디스토피아적 느낌 정말 많이남.



2. 생존을 위한 극단적인 이념적/사상적 정책 선택을 하게됨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


살아남기위해 점점 추악해짐;;


애들 강제노동시키고 24시간 노동굴리고 난로 고장났다고 어린애 집어넣어서 고치게하고 사람들 꿀꿀이죽 먹이고

반대세력 뚜까패고 감금하고 죽이고 비밀경찰풀고 선전지 뿌리고 살겠다고 찾아온 사람들 내쫓아서 죽게만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탈린/히틀러 시뮬레이터됨;;


물론 평화적인 유토피아 방식도 있겠지만 게임이 어려워짐; (+ 그러면 프펑이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



폭군상태에서 패배하면 군중들한테 공개(증기)처형 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뜨거


"난 최선을 다했다."


(응 산채로 훈제)



바로 세이브 로드해서 발전기 폭발시켜서 복수함. (패배x2)



3. 이쁜 그래픽


매캐한 매연과 증기가 뿜어져나오는 산업시대 도시(난민촌)에 눈덮힌 그래픽 넘이쁨. 

(아늑함+거지같음+웅장함+열기+추움의 조화)


거기에 일러스트도 완전 맘에듬 <3



4. 아쉬운 컨텐츠


약간 고급형 플래시게임 느낌?


캐릭터가 아예없고 재대로된 각본, 스토리라인이나 반전 그런거 없음.

디펜스 형식으로 막 다른 식민지/약탈자랑 자원놓고 싸우고 대빙하기의 원인을 밝히고 빙하기 괴물이랑싸우고

뭐이런거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듯.ㅋㅋㅋㅋㅋ (포탑만들고 군인 모집하고 대포만들고 탱크만들고)


여튼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살아남기위한 연구-자원관리-건설-운영 순수한 심시티 게임. :3


게다가 메인 플로우가 [생존자수색~런던파~폭풍] 3단계가 끝임;



5. 엔드 게임의 부실함.


프로스트 펑크 끝판왕은 추위다. 

프펑 엔드게임은 영하 -150도 까지 내려가는 눈보라 폭풍이겨내는건데 

사실 플레이어가 할수있는건 별로없고 지금까지 해온거 버티면서 보는거 밖에 없다. 

(난로 풀업 + 과부화 넣었다 풀었다가하기 + 창고에 쟁여놓은 식량/석탄으로 버티기)


그리고 내가 다스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게 

저 정도로 엄청나게 큰 식민지로 키우고 걸어다니는 꺽다리 로봇들까지 만들어서 난롯불 지펴주는데 

이 상황에서 시장 내쫓을려고 하는거 노이해 ㅡㅡ 아니 날씨가 추워져서 사람죽고 자원떨어지는건데 왜 지도자를 죽이려고함? 뭐 눈보라의 신한테 제물로 받치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쁜놈들! 난 최선을 다했다고!!!



프로스트 펑크 리뷰 결론


6/10


"살아남기위해 어쩔수없었다. 체험게임"


워낙 세계관하고 분위기가 특이해서 이 게임 배경으로 

1인칭 액션-생존 장르 만들어도 재미있을듯. 

(디스아너드+메트로+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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