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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4 리뷰#3 - 폴아웃4 가 부족한것 (+ DLC) 본문
폴아웃4 리뷰 #3
드디어 끝까지 모든 DLC 까지 끝내고 세번째로 써보는 폴아웃4 리뷰. (+DLC)
이 게임에 대한 생각, 부족한것.
폴아웃4는 G2, 중국과 미국간의 핵전쟁으로 멸망한후 200년 뒤 세상을 배경으로한 RPG-슈팅 게임이다.
1. 매우 뛰어난 환경 그래픽, 디자인.
나온지 좀 됬지만 게임 자체는 지금도 매우 아름답다.
거기에 모드까지 적당히 더해지면 현역 AAA타이틀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가끔 빠른이동 로딩시켜놓고 화장실 갔다와보면 모니터 화면에 가득 펼쳐진 새로운 환경 보면 감탄을 자아낸다.
2. 꿀잼 거주지 만들기! 아포칼립스 심즈!
폴아웃4 에서는 전작들과는 다르게 정착지 Settlement 시스템이 더해져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핵전쟁으로 멸망한 세상에서 다시 일어서는, 재건, 리빌딩이 게임의 코어 핵심요소로 추가되었다.
전작들에서는 주인공은 황무지를 탐험하는 집없는 방랑자 였지만
폴아웃4에서는 돌아갈 곳이 있는 가꾸고 관리해야할 집을 보유하게 된다.
물론 조작이 거지같고 심즈처럼 세련되고 오랜 노하우로 잘 다듬어 지지는 않았지만 폴아웃 시리즈에
"창의성" + "경영" 이라는 요소가 더해졌다는것 만으로도 칭찬할만하다고 본다. (첫 발걸음이니까)
3. 최고의 NPC 동료 도그밋
게임 역사상 이렇게 친근하고 귀여운 멍멍이 동료가 있을까 ㅠㅠ
플레이어를 올려다 보는 눈빛과 행동은 강아지 키워본 사람만 알수있는 그 느낌을 정말 잘 구현해냈다.
4. 부족한 생존 요소
핵전쟁으로 멸망한 세상, 부족한 자원, 위험하고 적대적인 환경.
이것과 직결되는 게임요소는 바로 "생존" 이다.
생존이라 함은 "겨우겨우 버티면서 죽지않고 아슬아슬하게 삼" 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폴아웃4에서는 너무 손쉽게 그리고 빨리 식량, 물, 탄약, 약품을 얻게 된다.
게다가 플레이어가 소모해야하는, 필요 자원량도 초반 게임시작하고 나서 변화가 없다.
즉 필요한 자원의 양이 10 이라고 치면 이게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된다.
문제는 플레이어가 진행하면서 정착지를 만들면 자원생산, 습득량이 계속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고
결국 엄청난 잉여자원을 보유하게 된다는 거다.
5. 거대한 모드 커뮤니티
게임은 베데스다가 만들고 완성은 유저가 한다.
마치 오래전 스타1, 워크3 맵에디터 느낌으로 게임의 수명이 팬들에 의해
계속 연장되고 있는 그런 특이한 게임이다.
게다가 넥서스 모드 커뮤니티, 볼텍스 같은 유틸리티로 편의성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이 게임 모딩이 어느정도로 발전했냐하면 게임내에서 마음에 안들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구글링하면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모드가 존재한다.
6. 전작에 비해 아쉬운 스토리
이 게임 스토리가 그렇게 나쁜게 아니다.
반전도 좋고 연출도 다른 베데스다 게임들에 비해 뛰어나다.
(비내리는 밤하늘에 프리드윈 도착 장면은 평생 못잊을듯)
게다가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다양한 팩션 선택, 애매모한 도덕적 선택과 딜레마도 잘 배치되었다.
플레이어의 선택이 끼치는 영향력도 매우 크고 끝에는 다른 팩션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메인 Antagonist 팩션 (적대 세력)인 인스티튜드가 정말 뭔가 이상하다.
이들은 왜 사람들을 납치하고 그자리를 씬쓰로 대채하는 걸까? 뭘 얻겠다고 스파이를 심고 사람들을 감시하는걸까?
상상을 초월한 과학기술을 가지고 인류를 구하겠다면서 왜 온갖 해괴한 변태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걸까? -_-
그 어떤 NPC도 대답해주지 않는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전작들에 비해 스토리적 어두운 느낌도 덜하다.
또 플레이어 대화 선택지에서 롤플레이적 자유도 요소도 1차원적으로 굉장히 감소했다.
(질문/비꼬기/긍정/부정) 이 틀에 맞춰서 전부임;;;
7. 후반 게임 노잼, 밸런스 붕괴
파워아머, 제트(약품), 퍽, 전설무기 = 게임 너무 쉬워짐 = 노잼.
8. 멋진 파워아머
약간 탈수있는 장비같은 느낌의 이동형 휴머노이드 탱크로 만들어왔는데 정말 멋지다.
아쉬운건 게임 초반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퓨전코어 코스트, 수리및 제작 코스트도 사실상 너무 낮으며
도처에 파워아머 세트가 무슨 돌덩이마냥 굴러다닌다 ㅡ,.ㅡ
말이나와서 그런데 초반 오프닝부터 파워아머입고 미니건쏘면서
데쓰클로(황무지끝판왕) 잡는건 도대체 누구 아이디인지...
9. 폴아웃4 DLC 평가.
- 오토메트론 (Automatron) : 스토리는 딱히 별거없는데 새로운 적대 세력, 나만의 로봇 동료를 만들고 개조할수있다는게 정말 멋짐. + 로봇해킹 꿀잼.
- 파 하버(Far Harbor) : 안개, 분위기 ㄹㅇ 지림, 새로운 동료, 새로운 적들, 다양한 선택지. 완벽에 가까운 DLC.
- 누카 월드(Nuka World) : 놀이공원 테마파크 탐험, 레이더 악역 롤플레이 가능하게 함.
하지만 시스템이 정말 재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추가하는 방식이라 어색하고 실망스러움. 게다가 새로운 플레이 쓰루를 하지 않으면 엄청 몰입감이 낮고 어색함
(기껏 만들어 놓은 정착지를 미닛맨 제네럴이 정신이 나갔는지 직접 약탈함 ㄷㄷ WTF?)
또 폴아웃4 마지막 DLC인데 무게감이 굉장히 없고 스토리 병신.
10.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전투, 슈팅
슈터 게임으로써 전작보다 매우 훌륭함. 거기에 폴아웃 시리즈 고유 VATS가 더해져서 유니크한 전투 경험을 하게 만듬.
특히 부위별로 피해량이 있어서 적이 쩔뚝거리거나 총기를 떨구거나 쓰러지는등 다이나믹한 부분피해 시스템도 눈여겨볼만함. 또 크리티컬을 마치 기모으듯 모아서 필요할때 쏘는 방식은 정말 혁신적이라고 생각.
11. 잘린 컨텐츠의 존재
컴뱃존
로봇 레이쓰 트랙
퀸시
뭔가 만들려고했는데 시간하고 예산없어서 그냥 레이더 소굴로 땡처리침;;;
12. 어린이용 아포칼립스 게임
뭔가 사악함, 잔혹함, 끔찍함, 도덕규율과 사회의 붕괴, 인간의 추함을 보여주지 못함.
뭔가 파크라이같은 메이저리그 밝은 전체이용가 대중화 메인스트림 엔터테인먼트화 된 느낌.
13. 매우 훌륭한 총기 제작-개조 시스템
잔해를 줏어서 몸체, 배럴, 스코프, 탄창등을 마음대로 개조하는거 정말 멋지다.
아쉬운건 방어구는 뭔가 노잼이라는거. -,.-
14. 꿀잼 전설 아이템
비현실적이고 1차원 적이지만 그래도 전설몹을 잡고 아이템 파밍하는 맛을 나게 해준다.
15. 정말 많은 동료풀, 깊이는 부족
폴아웃4 동료는 진짜 정말 다양하고 많다.
아쉬운건 질 대신 양을 택함... 깊이가 얕다는거;;;
게다가 동료간 특이한점? 유니크한점?도 딱히 없다.
동료를 누굴 선택하는데에 대한 전략이나 이유가 거의 없다. (약간 CRPG 처럼?)
폴아웃4 리뷰 결론
7/10
게임성, 게임 시스템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많이 나아졌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분위기,컨텐츠를 포스트 아포칼립스, 폴아웃 세계관에 맞게
더 어둡고 우울했으면 좋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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