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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토탈워 하이 엘프 에아테인 티리온 연재 #8 - 카오스 침공 III 본문
워해머 토탈워 하이엘프 에아테인 티리온 연재 #8
카오스 침공 III
새로운 북부 최전선 방어지역 에렌그라드.
빗발치는 화살위로 테클리스가 피닉스를 타고 자신의 정예 병력을 용맹히 지휘하고 있다.
쉬지않고 진행된 방어전에도 엘프군은 용기를 잃지않고 수 많은 카오스 군단을 막아냈다.
에렌그라드의 거리는 카오스 악마와 광전사들의 시신들로 가득 매워졌다.
하지만 이어지는 승리에도 엘프군의 희생이 있었고 결국 부상당하고 지친 테클리스의 군은
영원히 선택받은자 아케온이 이끄는 카오스 군단과 마지막 전투를 치루게 된다.
아케온이 이끄는 거대한 카오스 군단은 방어선을 뚫고 도시 중심부까지 진격했다.
모든 희망이 사라질 무렵 테클리스는 최후의 마법의식을 거행한다.
심상치 않은 마법의 바람이 휘몰아쳤고 아케온은 서둘러 테클리스를 죽이기 위해 카오스 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도시 광장으로 돌진했다. 엘프 방어군은 마지막 힘을 다해 얼트원, 엘프 여신 이샤의 이름을 외치며
테클리스를 지키위해 기꺼히 목숨을 내놓는다.
수많은 엘프들의 시신을 짖밟고 아케온이 테클리스에게 다가설 무렵 가까스로 의식이 완료된다.
곧 거대한 마법 폭발이 휘몰아쳤고 에렌그라드는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
테클리스의 희생으로 아케온이 사망하자 카오스 군단은 내전에 휩쌓인다.
다음 선택받은자가 자신임을 증명하기위해 서로를 도륙했고 일부 장군들은 겁에질려 북부로 퇴각하거나
아케온의 후계자를 자청하며 남쪽으로 무분별하게 남하했다.
카오스 군단의 제 2 사령관 태양을 먹는자 켈록은 프라그 근방에서 백사자 코르힐과 격돌했다.
남쪽에서 대려온 스케이븐 괴물과 피닉스 기사단은 켈록의 카오스 전사들을 제압했고 겁에 질려 도망치는 켈록은 아벨로른 궁병대가 쏟아붙는 화살에 맞고 쓰러진다.
백사자 코르힐은 직접 사자 전차를 타고 쓰러진 켈록의 머리를 거대한 양손도끼로 쪼개버린다.
재정비를 마치고 코르힐과 함께 북상하던 티리온은
키슬레브에서 퇴각중이던 시그발드 왕자를 따라잡는다.
슬라내쉬의 챔피언 시그발드 왕자.
켈록과 아케온의 사망이후 마지막 남은 카오스 사령관이였다.
그는 겁에 질려있었고 케인의 검을 휘두르는 티리온에 대한 명성을 잘 알고있었다.
그는 자신의 수하들은 모두 죽여도 좋으니 부디 북부 카오스 게이트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간청했다.
그의 요청은 무시됬다.
티리온은 직접 적진에 뛰어들어 시그발드와 그의 말을 케인의 검으로 한번에 갈라버렸다.
그렇게 카오스 침공은 끝이났다.
카오스 지도자 아케온, 켈록, 시그발드가 죽자 카오스 세력은 뿔뿔히 흩어졌고
키슬레브, 제국, 엘프 연합 세력은 다시 잃어버린 땅을 되찾기 시작한다.
안그룬드 클랜은 세계 산맥의 카라크들을 수복했고
알라리엘이 이끄는 엘프군은 겨울 전쟁을 마무리하며 북부 노스카를 완전히 평정한다.
신세계에서 오랫동안 카오스를 막아온 천개의 입, 퀘락의 교단은 카오스 세력에게 빼앗긴
신세계 땅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구세계 남부 사막에서의 미이라와의 전쟁은 계속됬다.
그림고르의 오크 연합 VS 세트라의 켐리 VS 티리온의 엘프 연합 3자간의 혼란스러운 전쟁이 이어졌다.
신세계 남부 정글에서는 살아남은 리자드맨 세력과 스케이븐 페스틸렌스 클랜이 손을 잡고
북부의 엘프 연합과 신세계 식민지 연합의 통치에 도전해왔다.
하지만 그것은 멀리 떨어진 이국땅의 이야기, 가십거리일 뿐이였다.
카오스 침공이 끝난 지금 해외 전쟁터로 부터 멀리 떨어진 엘프 대륙 얼트원은 평화를 맞이했다.
구세계와 신세계 식민지 속주국들로 부터 흘러든 막대한 부로 에아테인은 대번영의 시대가 열렸고
끝이 보이지않는 제국 국경은 속주국들과 동맹들에 의해 안정화 됬다.
케인의 검에 사로잡힌 전쟁광이라고 비난 받던 티리온은 카오스 침공을 물리친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코르힐과 함께 수도 로더린으로 개선했다. 하늘을 찌를듯한 높은 첨탑들 사이로 꽃잎이 흩날렸고
수 많은 시민들이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하지만 티리온은 이들의 환호와 칭송을 들을 수 없었다.
그의 손은 케인의 검을 굳게 쥐고 있었고 그것을 도저히 놓을 수 없었다.
그의 눈앞에 아름답고 웅장한 환영식 펼쳐졌지만 끔찍한 전쟁의 참상, 카오스 악마들, 토막나고 불탄 시신들의
모습만이 그의 눈앞을 지나갔다. 귀에 들리는 것은 학살당하는 포로와 시민들의 비명소리, 케인의 검이 만들어낸 폭풍에 산채로 찢겨 나간 적들의 울부짖음 뿐이였다. 그리고 머릿속에서는 케인의 검이 그에게 끊임없이 속삭였다.
"모두 죽여라..."
그때였다. 군중속에서 누군가가 소리쳤다.
"폭군에게 죽음을!!"
화살이 날아들었고 순식간에 환영식은 아수라장이 됬다.
암살자 한명이 티리온의 마차에 접근했다. 그의 손에는 날카로운 칼레도르산 드래곤 단검이 들려있었다.
하지만 티리온은 케인의 검을 뽑지도 몸을 피하지도 않았다. 어느 순간에라도 그는 단칼에 암살자를 배어버릴 수 있었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단검은 티리온의 가슴을 찔렀고 그는 치명적인 맹독이 퍼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티리온은 쓰러졌고 암살자는 근위병에 의해 살해당한다.
티리온은 마지막 숨을 내쉬며 마침내 저주받은 검을 손에서 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코르힐에게 케인의 검을 얼트원의 바닷속에 던져 버릴것을 부탁한다.
티리온은 그렇게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영웅을 위한 장례식이 열렸고 암살의 배후로 칼레도르 가문이 지목되어 칼레도르는 다시 한번 숙청의 대상이 된다.
이에 반기를든 칼레도르 기사단을 중심으로 저항군이 조직됬고 칼레도르의 용들이 엘프 도시들을 불태웠다.
또 티리온을 죽게만든 맹독이 다크 엘프산임이 밝혀지면서 하이 엘프와 다크 엘프간의 동맹은 깨졌고
다시 한번 얼트원에 전쟁의 기운이 몰려왔다. 구세계에서는 엘프 통치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다시한번 봉기했고
국경문제로 벌어진 인간 제국과 드워프간의 전쟁은 불안하게 유지되던 엘프 동맹을 완전히 붕괴시킨다.
거기에 에스탈리아에서 기회를 잡은 스케이븐도 반란에 가담해 혼란을 더했다.
그렇게 얼트원은 또다른 위기를 맞았고 새로운 전쟁이 시작됬다.
그리고 새로운 하이 엘프의 영웅 코르힐의 손에는 케인의 검이 들려있었다.
그것이 속삭였다.
"모두 죽여라..."
[ 워해머 토탈워 하이엘프 에아테인 연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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