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0비행단 예비군 리뷰 - 동미참 예비군 수원10비 가는 방법

 

마지막 4차 예비군 (코로나로 2박 3일 한번만 한 개꿀빤 18번재대자)

을 수원 10비에서 받게 되었다.

 

수원 10비행단 예비군 리뷰.

 

▲예비군들 표정이 다 이럼ㅋㅋㅋㅋㅋ

 

1. 수원 10비 동미참 예비군 가는법.

1호선타고 수원역으로 간 다음 세류역 ㄱㄱ

세류역 정문나와서  바로 왼쪽에 군부대가 있음. WTF?

 

진짜?

 

부대 입구가 역 바로 옆에 있어서 충격먹음.

길치왕인 나도 절대 안했깔릴 위치. 그냥 바로 옆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 바로 옆에 기와?로 되어있는 눈에띄는 건물쪽으로 가면됨.

뒤뚱뒤뚱 군부대로 몰래 진입하려고하면 보초병들이 나와서 야비군 훈련받으러 오셨습네까? 하면서

막은 다음 예비군 교육장으로 안내함.

(장갑차 보고 우왕 +_+ 하면서 들어갈라했는데 블록킹당함ㅋㅋㅋㅋ 침입실패ㅋㅋㅋㅋ)

 

2. 교육

형식상 화생방-응급처치-사격-매듭법 이렇게 구성하긴한데....

- 코로나 때문에 하루 당일치기로 한다는 계획 (+ 조기퇴소 보너스)가 문제였음.

아니 이렇게 할거면 수백명 사람들 왜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 개꿀이긴한데 좀 어이없었다.

특히 조기 퇴소자가 심하면 오후 1시에 나오는데  이 분들은 도착하고 낮잠 때리다 짬밥만먹고 설문조사하고 바로

집에 가면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짬밥 훈련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외에 사이버 교육 이수 / 헌혈 보너스 이런거 때문에 퇴소자가 1시간마다 생겨서 교육도 나눠서 받고

인원파악하고 통솔하느라 교육관하고 조교들 개고생하고 시간잡아먹어서

실제로 교육은 그냥 프리젠테이션 + 연속 낮잠 휴식만하게됨.

(더럽고 쓰기힘든 방독면 pass, 시끄럽고 무서운 사격 pass, oh thank god...)

 

심심하고 졸리고 (작아진) 군복, 오랜만에 신은 군화 불편한게 전부임.

(+마스크 계속 써야되서 답답)

 

3. 밥

교육장 바로 옆에 식당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나름 맛있던디? (솔직히 현역때도 군대밥 잘먹음 냠냠)

아니 어떻게 군대밥은 이렇게 맛이 다 똑같은지 ♥ ㅋㅋㅋㅋ 빨간소고기 개꿀맛!

 

4. 결론

솔직히 2박 3일이 아닌 8시간 당일 치기라 조기퇴소 없이도 개꿀인거 인정.

국방부가 코로나때문에 정부 눈치보면서 음... 더이상 미룰순없으니 이렇게라도 한번 해보자?고 한건데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할거면 애초에 왜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서ㅋㅋㅋㅋㅋ

 

예비군이 사실 대한민국 전시 가용병력을 쥐어짜서 어떻게든 최대로 유지하려는 노력인건 알겠는데...

(우크라이나 보면 필요성을 공감하기도함)

그게 사실이며 목적이라면 예비군을 더 자주 세부적이고 전문적이게 빡세게 하는수밖에 없음.

(+대신 보상비 10배 증가 + 지원제도 + 2년으로 단축 deal?)

그런데 그건 전역자들도 군당사자들도 절대 원하지 않고 불가능함.

(+자원도 부족함 ㅠㅅㅠ 전역자들양도 너무 많고 규모가 너무 큼. 군사비 최소 35% 정도는 증가할듯.)

 

진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예비군은

일년에 딱 한번 2박 3일 운동해서 (그것도 대충, 강제로, 기본 체조만) 몸 만들고 최상의 건강을 유지한다는 소리랑 똑같음.

2-3년차 이상 예비군 = 군대 체험 투어리스트 밍간인 = 총기분해결합시키면 총뿌셔트릴 확률 75% = PT 실시시 33% 실신및 부상.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전쟁나면 소집이후 최소 한달동안은 처음 부터 다시 다 가르쳐줘야함.

 

5. 기타

- 군대에는 무조건 재미난 책을 가져가야됨 [군대 = 지루함, 기다림의 공간 = 책읽는곳]

- 당일치기라 바빠서 BX 이용 못했음.

- 훈련비 2만원 줌. (나중에 치킨 시켜먹어야지 ㅋ)

- 휴대폰 지참시 군대반입용 통제앱을 깔아야됬는데 그거 까니까 자동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자 디버그 모드 해제되서

일하다가 컴파일안되는 버그 났었음. 그리구 어짜피 휴대폰 다 뺏어갈거면... 왜 설치하게 하는거죠?

(근데 이건 생각해보니까 퇴소하거나 2박 3일로하면 생활관에서 부대안 비행장, 전략시설 몰래 촬영할 수 있으니까

그럴수도 있을듯.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