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겜 결말 엔딩에 대하여 우리가 실망한 이유 [스포]

8년간 지속된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이 시즌8 6화로 막을 내렸다.

왕겜 결말 엔딩에 우리가 실망한 이유.

[ 스포일러 얼럿 : 안본사람은 지금당장 도망치고 그렇지 않고 결말에 대해 이야기/생각하고 싶다면 스크롤 ㄱㄱ ] 

왕좌의 게임의 길고긴 여정이 끝났다.

그런데 속이 시원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

왕겜 엔딩이 섭섭한 이유1

"이제 더이상 보지못하기 때문"

이야기가 어찌 끝났던 오랫동안 정들어왔고 꾸준히 지켜보던 명작 시리즈와의 이별은 

어찌됬던 섭섭함, 아쉬움으로 남을수밖에 없는것 같다.

왕겜 엔딩이 시원치 않은 이유2

"대전쟁 (Great War) 파트의 부실함."

컨텐츠 자체만으로 봤을때 좀비 아포칼립틱하게 1-2시즌은 우려먹을 수 있을것 같지만 재대로된 전투 한번으로

왕겜 1~7시즌 내내 우려먹고 갈궈왔던 떡밥 "윈터(Winter)", 망자와의 대전쟁이 아이아의 칼빵 한번에 허무하게 끝난다.

그래도 대전쟁 파트가 주 컨텐츠인 왕겜 시즌8 4화 윈터펠 공성전는 

진짜 그 어떤 영화 보다도 역대급 몰입감과 긴장도를 제공했다!

특히 카메라라던지 연출이 마치 함께 윈터펠에서 망자들에 맞서 싸우는것같은 느낌을 주는게 좋았다.

(도트라키 기마대 불이 하나둘 사그라들고 심장뛰는듯한 브금나올때 오메 ㄷㄷ)

왕겜 엔딩이 욕먹는 이유3

"대니의 허무한 죽음"

일단 시청자들은 그들이 원하고 예상하는 결말을 얻지못했다는데 매우 실망한다.

온갖 역경을 넘어 용엄마 대니가 마침내 강철왕좌에 앉아 새 시대를 여는 모습.

8년동안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바래온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게다가 대니가 무자비한 철권의 지배자로 변해가는 모습도 살짝 이해하기 힘들다. 

바다건너 발레리아 ~ 콰스 까지 모두 정벌해서 그놈에 "바퀴(wheel)"를 뿌사버리겠다고 선포하는 대니.

이 시점에서 쇼는 [대니 = 전쟁광] 라는 핀을 박아버리고 죽음을 정당화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온갖 울상을 지으며 등장하는 스노우.

야 이년아... 사람을... 주기면 안대!!

평화와 자비 PEACE!!

??

그러면서 대니 자기 손으로 죽임.

그리고 자신의 엄마 대니의 죽음을 목격한 

마지막 남은 용 한마리 드로곤은....

애꿎은 아이언쓰론 녹여버림

(나쁜 뾰족뾰족 칼 의자가 우리엄마 주겻나바 ㅜㅜ 으잉)

그리고 살아남은 어중이 떠중이 왕국의 리더들

(얼굴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 야 ㅋㅋㅋ우리 살았다 ㅋㅋㅋㅋㅋㅋ개이득 

이제 허수아비 장애인 왕좌에 올려놓을거임

이제 우리 세ㅋ상임

"죽거나 지배하거나(Rule or Die)" 

8년간의 왕좌의 게임 최후의 승자.

빅픽쳐를 그린 브란 스타크 

아이언쓰론을 거머쥘 그 어떤 명분도 없으나 그냥 마땅한 인물이 없으니 뽑힘.

존스노우 북쪽으로가서 야인되버리고 

아리아 서쪽 모험 ㄱㄱ.

산사 북부의 여왕.

시리즈가 워낙 반전을 좋아해서 반전 넣은건 이해되는데 

이렇게 까지 실망스러운 반전을 넣을 필요가 있나 싶다.

그냥 시청자들이 원하는 예상했던 속 시원한 얼음탄 사이다 들이키는듯한 결말 내주면 안됬나?

Best1. 대니가 왕좌를 차지하고 일곱왕국을 재건, 왕겜 메인테마곡 장엄한 음악과 함께 새로운 정복에 나선다.

Best2. 존눈이 대니를 죽이고 결국 강철왕좌의 주인이 된다. (약간 슬픈 grim 한 음악)

Best3. 대니와 존눈이 손잡고 함께 왕좌를 차지하고 새로운 왕조를 시작한다. (희망찬 음악)

:)

실망하긴 했으나 여튼 8년간 무지 재미있었고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