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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 엔딩, 리뷰 - 실망스러운 스토리, 결말. 본문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 엔딩, 리뷰
실망스러운 결말.
비판적인 리뷰.
최근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를 즐겁게 즐겨왔다.
1편에 비해 훨씬 나아진 게임성과 편의, 마운트앤블레이드 생각나게하는 오픈월드(오션) 형식의 특이한 세계.
알수없는 섬을 탐험하며 팀을 꾸리고 키워가는 재미.
다양한 대화 선택지와 자유도.
불륨감있는 DLC.
모든게 좋았다.
결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잔뜩기대하고 무슨일이 생길까 누구와 싸우고
끝판왕같아 보이는 저 진격의 거인은 어떻게 잡을까
두근두근 했는데
그런거 없다.
진짜 없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 의 엔딩은 대략 4가지로 나뉜다.
1. 세상을 끝내주세요 / 종말 엔딩
2. 신 한명을 강화해주세요 / 신 엔딩
3. 수레바퀴 내버려두세요 / 필멸자 엔딩
4. 수레바퀴 파괴하세요 / 파괴 엔딩
게임의 클라이막스.
보스전도 없고
무엇보다 플레이어가 플레이 하면서 내내 영향을 끼치는요소가 없다.
그냥 데드파이어를 누가 다스리게 하느냐 정도..?
감동도 반전도 없다.
...
김빠지고 싱거운 결말.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의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그래도 엔딩이라고...최고난이도로 엔딩봤으니
몇일간 재미있게 즐긴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 리뷰를 간단히 해보자.
Good
1. CRPG, 전략성 RPG 재대로 잘 구현함. 이것이 바로 정통 RPG!
2. 1편에 비해 좋아진 게임성, 연출, 그래픽 (눈이 즐거움)
3. 매력적인 동료들 (조티 사랑해<3)
4. 다중 세력전 구성 (왕대 VS 무역 VS 하누이 VS 해적)
5. 대규모 해상 백병전
Bad
1. 세계관/배경은 좋은데 1편하고 마찬가지로 스토리, 전개 병신.
2. 게임을 이끌 궁극적 악당, 끝판왕이 사실상 없음. (Antagonist)
3. 마지막 보스전 없음.
4. 개미친 메모리 누수; 게임을 1-2시간 하면 프레임이 30-40대로 기어다님ㅋㅋㅋㅋㅋ와
유니티 자체적으로 개적화 혹은 기술력 부족 ㅡㅡ 짜증
5. 동료 바꾸려면 무조건 배가야되는거 핵발암;;;
6. ㄹㅇ 의미없는 휴식-부상 시스템. 뭔가 서바이벌 스럽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걸까?
DND 발더스 계열계승 욕심에서일까.. 나중되면 그냥 무한 휴식인데 귀찮고 의미없다. 그냥 보너스 스탯용.
7. 연출대신 텍스트로 보는거 너무 질리고 나중되면 힘듬 ㅡㅡ. 게임을 하는건지 소설을 읽는건지;;
아예 화면을 책장으로 덮어버리고 상상하게 만드는거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생각됨. 최소 디비니티2 정도로 섞어서 해줘야;;
8. 핵노잼 그냥 돌격해서 갖다 박고 백병전하게 만드는 노잼 텍스트 해전.
9. 영혼없는 동료 (대화가능한 주요 동료빼고 왜캐 쓸대없는 동료들이 많은지 ㅡㅡ 뭐있는줄 알고 속았잖아)
하... 그리고 팬베이스, 팬분들 필라스1,2 스토리가 좋다좋다 하는데
2편까지 끝내니 솔까 그냥 병신이다.
IT'S FUCKING STUPID.
직설적이고 공격적이지만
사실이다.
필라스 1편 스토리
- 우현히 주시자(와쳐)되서 정신오락가락 해지니까 그거 고치려고 왠 고대비밀집단 대장 추적-쫓아댕기는 이야기.
(전생, 영혼 이 지랄하면서 스토리 푸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됨 결국 질질끄면서 하고자 하는말이 "신은 만들어졌따!",
애초에 니 주시자 되버린건 된건 고칠수도 없ㅋ음)
필라스 2편 스토리
- 폭탄쳐맞고 죽은 빛의 신이 거대 옥부처(?)로 부활해서 난장판 만들어서 그거 쫓아댕김. (맞서싸움, 연관, 관여 0%)
(2편은 따지고면 사실상 메인 스토리가 없음.ㅋㅋㅋㅋㅋ
그냥 섬탐험이 메인임. 메인퀘 분량만 모으면 겨우 1시간도 안될듯 레벨제한 때문에 늦게 진행해서 그렇지 ㅡ,.ㅡ)
[ 전생, 윤회, 영혼, 만들어진 신들, 영혼석 ] 이것들을 기반으로한
고유의 독특한 깊은 세계관은 정말 흥미롭고 칭찬할만함.
(참신함면에서는 드래곤 에이지/디비니티 같은 여타 AAA급 RPG보다 훌륭하다는거 ㄹㅇ 인정함)
그.런.데
그런 참신한 세계 속에서 전개되는 메인 퀘스트와 그 이야기 자체, 내용, 전개 그리고 스토리텔링방식은
진짜 그냥 멍청함. 이건 저예산 텍스트 방식을 다 떠나서 그냥 멍청한, 나쁘게, 엉성하게, 쓰여진 개씹노잼 몰입도
0%인게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메인 퀘스트 스토리임.
주요한 원인은 아마도...
1. 목적성/동기 부족
(왜? 왜? 왜?)
2. 내용 부족
(자체 컨텐츠 전개 이야기)
3. 악당 부족
(게임은 원수, 적대세력이 반드시 필요한데 여긴없음.)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 리뷰 결론
6/10
1편(MEDIOCRE!!!!!!!)에 비해 일취월장한 게임성,
결과적으로 순도 100% 웰-메이드 꿀잼 RPG임 + 참신한 세계관.
BUT
역대급 싱거운 닝닝한 엔딩 / 결말,
감동도 반전도 불륨도 없는 텅텅빈 멍청한 메인 스토리 라인.
결론
: 드에 > 디비니티2 > 필라스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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