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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토탈워 그러지 블링어 용병대 (OVN) 연재#2 - 에스탈리아 전쟁 본문
워해머 토탈워 그러지 블링어 용병대 (OVN) 연재#2
에스탈리아 전쟁
이런 젠장!!
갈메기가 끼룩끼룩 울며 베른하르트 머리위로 똥을 싸고 날아갔다.
다행히 똥을 피할수 있었지만 불길한 징조가 아닐 수 없었다.
그는 죽음의 사막에서 매복과 이동을 반복하며 적들의 눈을 피해 항구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잔드리의 십자군 항구에서 이 저주받은 사막땅에서 서둘러 떠날 채비를 했다.
용병들은 지칠대로 지쳐있었고 모두 용병대 대장 베른하르트를 경멸하고 있었다.
그는 해협을 건너 해적항구 사르토사에 정박했다.
그때였다. 의문의 남자가 베른하르트에게 다가왔다.
그는 메디치 가문의 전령으로 에스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틸레아 공화국에서 보낸것이였다.
베른하르트는 그와 함께 비밀스럽게 해안의 더러운 한 술집에 들어갔다.
"베른하르트! 이 해적들의 항구를 점령하시요! 그러면..."
전령이 비밀스럽게 보여준것은 메디치 가문의 용병 계약 보증서였다.
엄청난 양의 금화량이 적혀있었고 베른하르트는 흥분을 감추지못하고 그자리에서 마시던 럼주를 뿜었다.
떨리는 손으로 그는 계약서에 서명했고 술집밖으로 나가서 소리쳤다.
"공격!!!!! 이 항구 도시를 차지하라!!!"
술집 밖에서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대기하던 오우거 용병들이 환호하며 모든것을 때려부수기 시작했고 술집에서 유흥을 즐기던 용병대들은 갑옷도 입지않은채 뛰쳐나와 피스톨을 난사해댔고 항구에 정박했던 배에서 내린 드워프-엘프 용병들은 사르토사 항구 수비대를 공격해 항구를 접수했다.
사르토사 해적 본대는 내륙으로 원정을 나간 상태였고 베른하르트는 손쉽게 사르토사를 점령한다.
베른하르트는 믿기지 않았다.
에스탈리아 남부에서 가장 큰 해적항구가 그의 떠돌이 용병대의 수중에 들어온 것이 였다.
그는 제국 라익스란드에 충성을 맹세했지만 이제 그것도 필요없게 되었다.
그의 등뒤에는 이제 막강한 에스탈리아에서 가장 막강한 세력인 틸레아가 있었다.
그는 사르토사를 차지하고 이곳을 그러지브링어 용병대의 본부로 삼는다.
이후 뒤늦게 해적 여왕 아르네사 솔트스파이트가 사르토사를 되찾으려 했으나 실패로 끝났고
사르토사는 완전히 그러지블링어 용병대의 것이 된다.
그리고 몇일째 사르토사가 떠나갈듯 축제가 열렸다.
사르토사의 국고를 마음대로 흥청망청 쓰고 모든 곳간을 열어 마구 먹어댔다.
베른하르트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사막에서 반강제로 마셔야했던 고블린 버섯 음료의 끔찍한 기억을
씻어내고자 사르토사산 최고급 와인을 끊임없이 마셨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엘프 레인저 세리단이 베른하르트를 마구 흔들어깨운다.
"으..으ㅓ어 뭐야?"
"대장 틸레아가 멸망했소! 미그라글리아노가 함락됬다는 말이요!"
베른하르트는 눈을 번쩍떴다.
그의 말은 사실이였다.
틸레아의 대 도시 에스탈리아의 진주 미라글리아노는 스케이븐 무리에 의해 함락된 상태였고 도시의 유력 가문인
메디치 가문은 오래전에 미라글리아노를 떠나 신세계 식민지 연합으로 도망친 상태였다.
틸레아인들은 난민이되어 소규모 항구도시 루시아니에 모여있었다.
(이와중에 바다건너 외눈 독수리 퍼미르 괴물들이 이곳까지 베른하르트를 추적해왔다;;)
베른하르트는 더이상 이 괴물들이 겁나지 않았다.
그의 용병대는 이전보다 훨씬 강해져있었고 새로운 동맹인 틸레아인들과 함께 이들을 토벌했다.
베른하르트는 스케이븐들이 차지한 미라글리아노를 되찾기 위해 북진한다.
그러던중 그의 군대는 좁고 무서운 협곡을 지나게되었다.
병사들은 긴장했고 스케이븐 매복이 곧 시작될 것 같았다.
협곡의 높은 벼랑에서 불길하게 돌무더기가 쏟아졌다.
곧 행진하던 군대 앞을 막아서는 기이한 화염이 치솟았다.
"으악!!!!!! 흐퇴ㅣ!! 후퇴!!"
베른하르트는 기절할듯 소리치며 퇴각명령을 내렸다.
화염 너머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베른하르트!! 에스탈리아에 온 것을 환영하오!"
그는 황금 가면을 쓴 제국의 마법사 군주 발타자르 겔트였다.
"하하!! 놀라게 해서 미안하오."
그는 멸망한 제국 세력을 규합한 소수정예의 저항군을 이끌고 에스탈리아에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었다.
"우리가 만난것은 시그마의 뜻이요. 우리 함께 쥐때를 몰아내
에스탈리아를 되찾고 혼란에 빠진 제국을 구하지 않겠소?"
베른하르트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며 겔트를 끌어안았다.
"흑그휴그흑흑 ㄴ놀랬자나 ㅠㅠ"
억센의지로 똘똘 뭉친 틸레아 난민들로 구성된 군대와 베른하르트 + 겔트의 연합 군단이
미라글리아노를 포위했고 스케이븐의 거대소굴로 전락한 미라글리아노는 단숨에 함락된다.
시민들은 환호하며 겔트와 베른하르트의 이름을 외쳤다.
문서에 약속된 메디치 가문의 금화는 얻을 수 없었지만 베른하르트는 틸레아인들의 흔들리지않는 신뢰를 얻게되었다.
겔트는 퇴각중인 스닉치의 앞길을 막아선다.
겔트의 황금 마법의 축복을 받은 오우거들이 용감하게 수천의 스케이븐 노예들을 향해 돌격했다.
그 위로 겔트의 황금비 포격이 쏟아졌고 쥐인간들은 겁에질려 서로를 짖밟으며 도망치기 바빴다.
은신술을 사용한 스닉치가 마법을 시전중인 겔트를 향해 몰래 다가왔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용감한 전설의 제국 캡틴 마르쿠스 쿠르거가 다가오는 스닉치를 막아섰다.
"겔트! 이놈은 제가 맡겠습니다! 어서 피하십...!!!"
하지만 겔트는 칼을 빼들고 스닉치에게 달려들었다.
"아하하하!!! 내가 방심했다고 생각하는건가!? 나는 황금 마법의 달인이며 마법사 대군주다!
너의 접근을 오래전 부터 간파하고 있었고 마법시전은 속임수일 뿐이였지. 이제 죽어라 검은쥐!!!"
하지만 마법사 군주에게 3개의 워프단검을 휘두르는 전설직인 스케이븐 암살단 지도자 스닉치는 버거운 상대였고
겔트는 죽을 위기를 넘기고 겨우 도망친후 먼 거리에서 거인을 소환해 스닉치를 무찌른다.
"모든게 나의 계획대로.... 으윽 쿨럭쿨럭"
겔트는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나간다.
한편 망할 퍼미르가 포기하지 않고 그러지블링어 용병대의 본부가 된 사르토사를 공격해온다.
사르토사에 머물고 있던 제국군과 틸레아 피난민들이 무기를 집어들고 자발적으로 방어에 동참했다.
야만적이고 지능이 낮은 퍼미르 카오스 괴물들은 경험많은 틸레아 출신 화승총 부대의 일제사격에 전멸한다.
틸레아 + 그러지브링어 연합군은 에스탈리아에서 스케이븐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고자
스케이븐들의 수도인 스케이븐 블라이트를 공격한다.
스케이븐의 저주받은 타워에서 끔찍한 포격이 지속해서 쏟아졌지만 모두 방패를 앞세우고 물러서지 않았다.
베른하르트의 기병대가 누구보다 앞장서 스케이븐들의 독성 폭탄과 워프 포격을 받아냈다.
이 공성전에서 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그러지브링어 용병대는 스케이븐 블라이트를 철저히 약탈할 수 있었다.
스케이븐들이 모아놓은 잡다한 고철과 보물은 모두 용병대의 차지였다.
용병대는 스케이븐 블라이트의 관리를 틸레아인들에게 맡기고 멈추지않고 에스탈리아 남쪽으로 향했다.
에스탈리아 남쪽은 비스트맨들에 의해 초토화되어 있었다.
카오스의 역겨운 오염이 땅속 깊숙히 뿌리 박혀 있었다.
"죽어라 카오스 괴물!!!!"
독한 럼주를 들이킨 검은 복수 보병대는 재대로된 무장도 갖추지않고 칼을 들고
전장터로 뛰쳐나가 카오스 괴물들을 배어냈다.
노련한 에스탈리아 출신 장창병 부대는 카오스 기사와 광전사들의 돌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견고한 방어진뒤에서 파비스 석궁병들이 쉴틈없이 카오스 거인들을 집중사격해 쓰러트렸다.
그러지브링어 용병대는 남쪽에서 카오스 잔당을 몰아내고 그곳을 정화한후 제국 피난민들에게 맡겼다.
한편 남쪽에서 사막 언데드, 나가쉬의 충실한 부하인 공포의 군단이
바다를 건너 에스탈리아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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