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2 리뷰 - 드에2는 쓰레기인가

드래곤에이지2... 딱 이것만 놓고보면 잘만든게임맞다. 정말 재미도있고. 

하지만 드에1과 연관시켰을때 실망스러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드에2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하며 써본다.

▲ 드에2 쓰레기 소리가 왜나오는걸까...알아보도록 하자...

[드래곤 에이지2의 장점]

1. 환경디자인이 좋아짐

- 1편에 비해 맵도 넓어지고 규모가 확실 커짐 디테일도 좋아짐.

2. 전투가 화끈해짐

- 기존의 전통 RPG성향, 전략성, 아기자기함(?), 차분함을 날려버리면서 1편과의 또다른 단절을 느끼게함, 나를 포함한 RPG 팬들로 부터의 엄청난 비난을 받긴했으나 계속 진행해보니 얻는점도 있다고 봄. 일단 전투가 흥미롭고 잘 안질림. 거기에 내가 비판했던 "팀킬" 시스템도 없애서 더 많은 전략-액션 플레이 가능해짐.

3. 길찾기 편해짐

- 내가 1편 리뷰때 그렇게 비판했던 맵 인디케이터생겼고, 퀘스트 찾기가 매우 쉬워져서 진행에 막히는게 없어짐

4. 연동 시스템

- 전작 파일 불러와서 스토리-세계관 연동시키는거 개꿀.

 

5. 방대한 퀘스트

- 진짜 정말정말 많다.

6. 아이템 제작및 관리가 쉬워짐

- 포션통일도 만족하고 잡템 청소 기능도 매우좋고 템제작도 1편에 비해서 상당히 쉬워져서 대만족.

[드래곤 에이지2의 단점]

1. 이야기 진행자, 주체인 주인공이 바뀜.

- RPG게임의 주인공은 플레이어와 일심동체이고 전작과의 연결고리인데 그걸찢어버림

- 1편과 2편을 이어줄 가장 강력한 요소, 고리인 "주인공"이 바뀜. 

- 별거아니지만...2편부터 주인공이 "말" 을 하게되는데 이거 플레이어 = 주인공이라는 느낌을 저해시켜서 

몰입감을 떨어트리는 요소로 작용함.

- 여튼 정든 내 캐릭터가 주인공이 아니라 개시무룩.

2. 인터페이스를 쓸대없이 바꿈.

- 기존 RPG유저 친화형 평범한 인터페이스가 더 좋았음. 이건뭐 액션게임 인터페이스...

3. 과도한 액션과 지나친 빠른 전투

- 1편에서 느리고 단조로운 전투가 단점이라면 이번엔 그 정반대...참 웃기는 케이스.

- 캐릭터 이동부터가 정신없고 기본 평타질만 보고있어서 스킬쓰는것 같음. 

- 가장 마음에 안드는게 마법사 미사일속도. 뭐가 슝슝 날아가는데 ... 어후 정신없어 @_@

- 그리고 캐릭터 모션이 한번, 스윙 한번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0.5초도 안될듯 

뭐가 이렇게 빨리움직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모션도 빠르고 기본 공속도 지나치게 빠른 느낌.

- 모션은 빠르나 반응은 여전히 약간 딜레이 있는점이 아이러니.

4. 마음대로 "다크스폰" "쿠나니" "플레메스" "엘프"등의 디자인을 갑자기 대규모 변경

- 씨발 와우꺼 따올대로 다 따왔으면서 존심쳐부리면서 오크오크했던 다크스폰 디자인변경ㅋㅋㅋㅋㅋㅋ씨발놈들 1편으로 돈좀 벌었다고 거만해져서는 디자인팀가지고 기껏한다는 영화 300 임모탈 디자인빼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누가 뭐라그러나 소송이라도 당했나 왜 지혼자 풀발기해서 디자인바꿔서 세계관에 혼란을 줘 ㅡㅡ

- 1편의 세계관에 푹 빠진 팬들 면상에 침뱉는 행위라고 봄.

- 하지만 일종 성장통으로 봐줄수있음. 자기들만의 세계관을 재확립하려고 하는 시도니까...

5. 시점이 좁아짐

- 1편의 전략적 와이드 시점 버리고 클로우즈업을 더강조함. 아예 진삼국무쌍, 갓오브워식 3인칭으로 굳힘.

6. 캐릭터들-동료들 "매력"이 전작에 비해 훨씬 떨어짐

- 릴리아나, 알리스터, 모리간 보고싶다 씨발놈들아 ㅠㅠㅠㅠ

- 드워프 석궁수놈은 말투나 옷입은게 드러워보여서 별로고 동생놈은 너무 클리셰한 순둥이고 대화가 노잼, 

경비대대장 검방 탱커녀도 성격-말하는것도 그닥...ㅠㅠ 

- 그나마 요즘 새로만난 어수룩한 엘프녀는 좀 마음에 듬. ㅋ_ㅋ

7. 스킬-직업-스탯 초기화가 없어짐

- 지들 스스로 이 게임만이 가지고있던 유니크한 장점을 파내버림. ㅉㅉ

- 보니까 상점에서 무슨 "책"사면되긴하는데 에휴...

8. 여전히 노이로제걸릴것같은 세이브 포인트.

- 그냥 전투 들어가기전에 오토 세이브 해주면 어디 덧나나 시발 진짜

- 어짜피 1편에서 적응되서 맨날 F5 누르고 댕겨서 노상관이긴함..

9. 여캐 안예뻐짐...ㅜ

- "기본 여캐" 단발 파란눈 터프녀가 제일이쁨. ㅠㅠㅠ 

- 나머지는 씨발... 게임엔진에 무슨짓을 햇길래 여캐가 이모양이 됬는지 ㅡㅡ

- 거기에 엘프들은 무슨 외계인을 쳐만들어놨엌ㅋㅋㅋㅋㅋㅋㅋ(물론 선택은 못하지만 여캐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함)

- 여튼 여캐들 얼굴이 어딘가 "남자"같아졌다고 해야되나 좀 뭉툭해짐 씨발 ㅡㅡ

- 1편 내주인공 애플잭따서 금발에 포니테일하고 만들려고했는데 그느낌 절대 안나옴. 

- 거기에 어짜피 주인공도 바뀌는터라 그냥 제일나은 기본여캐로 플레이할수밖에 없었음.

10. 선택창과 실제대화가 틀림

- 이거 한글화팀이 잘못한건지 게임제작사에서 잘못한건지. 여튼 마음에 안들었음. 내가 말한게 이게 아닌데 싶을 정도로 내가 선택한 대화하고 실제로 말하는게 틀려짐. 아오...

11. 회상-역순행방식 스토리텔링-이야기진행

- 게임자체가 셀프 스포일러함 ㅅㄱ  

12. 너무 난잡한 퀘스트

- 방대하지만, 퀘스트 막받으면 이야기진행이 여기갔다 저기갔다 좀 정신없는 편. 

13. 맵 재활용

- 그래픽좋아지고 연출, 디자인이 좋아졌지만 맵 재활용은 여전 -_-;;

14. 동료캐릭터 장비제한

- 옷도 마음대로 못입히고 무기도 마음대로 못끼고 스탯도 마음대로 못바꾸고....존나 실망함. 

15. 이름설정하게 해놓고서 극에서는 지들마음대로 정한 이름(퍼스트네임) 내뱉음 

- "호크"말고 기억은 안나는데 여튼 다른 설정한 이름으로 부르기도함 

-아니 이럴거면 이름도 고정시켜놓을것이지 왜 짓게함? ㅡㅡ

▲ 모리간의 숨겨진 여동생같은 느낌의 드래곤 에이지2 기본여자 주인공...(어딘가 매력있어)

결론

1편과의 이질감에서 오는 엄청난 실망과 어색함을 견뎌내고 적응하면 충분히 즐길만한 꿀잼게임이라고 봄.

3편 인퀴지션 어떻게 만들었나 궁금할다름. (1편의 장점과 2편의 장점을 합친거면 좋을듯)

여튼 드에2는 드에1편이랑 세계관만 공유하는 그냥 아예 다른게임이라고 보고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음.